어린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중구 만들기 박차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따라 재난안전 교육
관내 사회공헌활동(CSR) 기업과 연계 어린이 안전사업 추진
교통안전지도사와 등굣길 안전지킴이 운영 통학길 안전 지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어린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중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어린이 안전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2016년 4월, 4살 어린이가 차량에 치인 후 응급처치 지연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발의된 이 법안은 국가의 어린이 안전에 대한 정책추진 의무화와 어린이 이용시설 관리주체의 응급조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는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구는 ‘어린이 안전법’에 대한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해 어린이 이용시설과 주민센터 및 관리부서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어린이 보행안전 문화의식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두 홍보를 벌이는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구형 초등돌봄센터 16개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재난상황별 대처법 등 비대면 안전교육을 두 달에 걸쳐 총 33회 실시했다. 맞춤 교구를 활용한 놀이와 체험 방식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집, 학교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기관 강사를 초빙,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 보행안전 교육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이외에도 관내 사회공헌활동(CSR) 기업인 태광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파라다이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연계해 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우산 기부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담도담 어린이 건강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녹색식생활 체험, 건강한 장보기, 성교육 부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어른들의 무지와 부주의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구는 전방위적인 어린이 안전사업 추진과 함께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