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다원적 정비방식 적용 효율적 개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제1, 3, 6, 18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포함)’을 수정 가결했다.

 

중구 삼각동 66-1 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1977년 6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40년 이상 경과돼 ‘2025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역사자원과 도시조직의 보전 등 도시관리계획의 변화를 수용하고, 주변여건을 고려, 기존의 대규모개발을 위한 획지계획과 정비기반시설계획을 조정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대규모 전면철거 방식에서 지역특성 및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한 다원적 정비방식(일반정비형, 보전정비형, 소단위정비형 등) 적용을 통해 필지단위 소규모 노후건물의 개별 정비가 가능하게 됐으며, 기존의 과도하게 결정된 정비기반시설을 현장여건에 맞게 조정해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토록 계획했다.

 

장기간 사업시행이 이뤄지지 않은 미시행지구의 일부를 소단위정비지구로 지정해 저층에 가로활성화 용도와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오래된 도심 골목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특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 1월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정비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미시행 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소단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