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에 중구교육지원센터 ‘E-로움’ 개관

연면적 2천 769㎡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 지상 녹색쉼터, 지하 공영주차장
초·중·고,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24개 운영

 

 

서울 중구의 교육 핵심 중추,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E-로움, 이하 ‘이로움’)이 7월 21일 드디어 주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개관식 대신 소규모 그룹 현장투어를 진행해 주민들이 이로움 공간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로움’은 동화동 공영주차장 부지 3천21㎡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천769㎡(약837평)규모로 조성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교 밖 거점 교육센터다.

 

구는 당초 박정희 기념공원 의혹 논란을 낳았던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서양호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전면 중단한 뒤 전반적인 재검토를 거쳐 공영주차장 확충 공사 진행 외 지하 2층 일부 전시공간을 백지화하는 등 기본적인 활용 방향을 대폭 수정했다.

 

이후 100인 원탁토론회, 22차례의 주민 토론회와 공청회 개최, 공간기획단 운영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상 야외 공간은 녹색 힐링쉼터인 동화주민공원으로, 지하5층에서 지하2층은 인근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229면의 공영주차장,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은 중구 교육혁신을 이끌어 나갈 교육컨트롤타워 이로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지하 2층 댄스실, 밴드실, 영상작업실, VR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이로움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1층에는 도서관, 북카페, 창작스튜디오, 강의실, 다목적실, 중구교육복지센터 등이 자리 잡았다.

 

지상 층은 진로진학과 학습을 지원해 줄 공간을 전면 배치했다. 1층은 중구진학상담센터, 교육정보라운지를, 2층은 사무공간과 회의실, 3층에는 스터디 카페 등 진로진학과 학습에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 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로움 삼삼오오’ 현장투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창의융합교육, 진로체험교육, 진학 및 학습 지원, 방과 후 마을학교 운영, 교육인프라 구축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E-로움)은 ‘교육(Education)과 함께 지적 이로움을 얻는다’는 의미로 주민공모로 탄생한 명칭”이라며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이로움을 한가득 안겨 줄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