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교직원 처우·근로환경개선 요구”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 이화묵 의원

 

지난 3일 열린 제25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앞서 이화묵 의원(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이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보육 교직원의 영유아 학대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절대 다수의 보육 교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매도되거나 저평가 돼 논란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근무현실은 감정노동에 버금가는 어려운 근로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그 처우는 너무나 열악한 수준이지만 영유아를 바르게 보육하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이 보람과 자긍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노고와 공로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국가나 지방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대책은 노고에 비해 지원의 규모나 정도는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중구는 그동안 지원해 오던 아동행사나 분과연합 행사 예산을 2018년부터 중단했고, 교직원 건강진단비, 분과연합 원장 연수 예산도 2019년부터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영유아보육법 제4조 제4항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육교직원의 양성 및 근로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를 규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구는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보육 교직원들이 최저임금을 간신히 넘기고 터무니없는 보수수준에서도 오로지 사명감을 갖고 헌신과 봉사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중단했거나 축소해 버린 행사나 예산에 대해 조속히 원상회복 하거나 확대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