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유스호스텔에 ‘남산생활치료센터’ 개소

코로나19 확진자 최대 150명 입소 가능… 중·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 입소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및 무증상 환자 관리를 위해 중구에 위치한 ‘서울유스호스텔’에 ‘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이에 맞춰 3월 16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총 210실 규모로 설치‧운영돼 온 ‘서울시 태릉생활치료센터’는 6월 3일자로 운영을 종료했다.

 

총 80일간 운영된 태릉생활치료센터는 운영총괄반, 시설관리반, 의료지원반, 소방?경찰 등 1일 평균 98명의 인력이 1일 3교대 및 상주근무를 통해 24시간 입소자 관리 및 치료에 전념해 왔다.

 

그 결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27%에 해당하는 2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19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무사히 퇴소(완치율 89.6%)하는 성과를 냈으며, 그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의료진과 운영인력 감염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태릉생활치료센터’에 이어 지난 4일 개소한 ‘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는 총 50실 100명(2인 1실 원칙) 규모로, 상황에 따라 최대 150명(3인 1실)이 수용가능하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및 무증상 환자들이며,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기저질환자, 고도비만자, 임신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센터 운영은 기존 태릉생활치료센터와 같이,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과 서울시 직원, 소방?경찰인력 등 1일 47명이 24시간 센터에 상주해, 입소자들에게 의료 및 생활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의료지원반은 의료지원 서비스를 총괄하며, 각종 의료물품 지원, 1일 2회(오전, 오후)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이상 유무 관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