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1등급’ 획득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 백병원… 3년 연속 ‘COPD’ 치료 우수병원 선정

 

인제대 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5개 백병원 모두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 호흡기 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심평원이 평가한 종합점수에서 △서울백병원 91.7점 △부산백병원 90.3점 △상계백병원 84.8점 △일산백병원 90.9점 △해운대백병원 85점을 획득했다. 또 백병원 모두 3년 연속 ‘COPD’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에도 선정됐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 방문 환자비율’,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시 먼저 권고되는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비율’이다. 심평원은 종합점수를 환산, 1∼5등급으로 분류해 5월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치료한 6,398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종합점수 산출대상 1,326개 기관 중 1등급은 30%(398개)로 나타났다.

COPD는 유해가스 흡입으로 폐 염증반응이 나타나 숨쉬기 힘든 질환으로 40세 이상 유병률은 13.3%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70대 이상 남성에서 48.5%로 높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COPD는 외래에서 효과적인 진료 시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이라며 “병원의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합병증 조기발견 및 치료 등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제고하고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