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중구민 4·5번째 확진자 발생

자가격리 권고 잘 지켜… 마스크 계속 착용 접촉자 거의 없어

 

지난 3월 30일 중구 A씨(50대, 남성)가 중구민 4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양호 구청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A씨는 3월 25일 타구에서 중구로 이사했고, 30일 이사 과정에 접촉했던 타구 주민이 확진자로 통보 받음에 따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일 오후 9시에 네 번째 확진자 아내 B씨도 다섯번째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확진자 부부는 역학조사 결과 자녀 2명을 제외하고 중구 내 접촉자는 없었고 자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 확진자는 동선이 단순해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즉시 실시했다.

 

A씨와 B씨가 자택, 근무지, 쇼핑장소, 중구보건소를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승용차로 이동함에 따라 접촉자가 가족으로만 한정돼 있어, 개인정보보호 법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주지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8일 중구 주민(20대 남성)이 중구민 3번째, 해외입국 2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확진자는 태국 유학중 3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마스크를 착용하고 승용차를 이용해 중구의 집으로 귀가했다. 3월 26일에는 입국 전 발생한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지 않은 상태로 외부출입 없이 자택에만 있었다. 3월 27일 자택에서 승용차로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3월 28일 확진자 통보를 받고, 당일 오후 3시 중구보건소 앰블런스를 타고 정부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확진자는 입국 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 외에는 외부출입이 없었고 이동 중에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가족(부모, 누나)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가족은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중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즉시 실시했다.

중구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번째 확진자는 구로콜센터 근무자로 당시 실제 거주지는 타구였기에 관내 동선이 없었으며, 2번째 확진자도 마스크 착용과 자가격리를 잘 지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분류됐다. 3번째 확진자도 자가격리 권고를 잘 지켜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