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시급 추경예산 117억원 통과

중구의회, 제256회 임시회 열어… 방역 현장의 어려움 극복 일환 31억 증액 발의
삭감된 47억 9천만원은 예비비 계상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4일 하루 제25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시급을 요하는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117억원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20년 제1차 추경예산안 165억원 중 일반회계는 53억 6천443만원을, 특별회계는 25억 3천886만원 등 총 79억325만원을 삭감하고, 일반회계를 31억 400만원 증액했다. 차액 47억 9천930만원은 전액 예비비로 계상했다.

 

특히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 5명만 참여 해 △(재)중구문화재단 지원관리 출연금 △중구 모든 아이 돌봄사업 행사운영비·공사공단 전출금 △공영주차장 건립 시설비 등이 일부 삭감됐지만 전통시장 판매촉진사업은 증액됐다. 제8대 의회 들어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불참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급하게 제기되고 있는 현장 인력과 물품 부족 문제의 즉각적인 지원을 위해 의회는 △코로나 19 감염증 대응관리 △선별진료소 인력 추가확보 운영 예산 등과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증액 발의했다.

 

조영훈 의장은 “코로나-19 등 긴급한 안건의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임시회를 열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행부는 일관성 있는 행정과 상호 소통으로 협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코로나 확산에 맞선 선제적 조치로 임시회 연기를 결정한 이후로 19일 만인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255회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행정사무조사 불출석 및 서류 미제출에 대한 과태료부과의 건 △디자이너클럽 주차장내 불법영업 관련 의혹 및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모두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