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규 의원, 의용소방대 장학금 대학생으로 확대

장학금 지원 확대 조례 개정…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지원축소 대안 마련

 

서울시의회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의용소방대원 복지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2월 5일 대학생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를 발의, 25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 하고, 지난 6일 제29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를 통과 됐다.

 

그동안 고등학교 자녀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을 대학생으로 확대한 것이다. 강원도는 이미 2006년부터 유사내용 조례를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시는 매우 늦은 편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에는 약 4천50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무보수로 소방관의 업무를 보조하고 있어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의용소방대원에게 연간 1인당 평균 약 40만원의 소집수당, 여비 8만원, 소방경연대회지원비 3만원, 일부 우수대원 자녀의 고교 장학금 등 소규모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중요한 활동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9년 서울시 의용소방대는 1만5천504회(연인원 5만5천504명)를 출동해 1인당 약 13회의 소방업무를 보조했고, 2천657회(연인원 1만2천3명)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소방행정력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활동과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례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규모 화재와 사회적 재난의 발생우려가 높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부족한 소방인력을 지원하는 의용소방대의 역할은 앞으로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원 개개인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