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확진자 발생! 전직원 총력 대응

중구 소재 서울백병원 방문자… 가까운 보건소로 문의 당부

 

중구 소재 서울백병원의 입원(3일) 환자가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3일부터 8일까지 백병원 방문객 중 발열 및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는 대구시에 거주 중인 41년생 여성으로 흉부CT 결과 폐렴소견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후 치료중이다.

 

이에 구에서는 병원내 환자의 이동경로인 병원 응급실 및 1∼3층 외래공간, 확진자의 입원실, 지하1층 엑스레이실, CT실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즉시 완료했다.

 

병원 측에서는 확진확인 이후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을 즉시 격리조치하고, 입·퇴원 등 출입은 물론 직원 내부 이동을 금지했다. 응급실 및 외래공간 1∼3층, 일부 병동도 자진 폐쇄했다. 함께 입원실을 사용했던 환자들은 1인 1실로 격리 조치했으며, 같은 층 입원 환자에 대해서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1인 격리할 예정이다.

 

현재 백병원 내 서울시, 중구보건소, 병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역학조사관, 민생사법경찰과 함께 CCTV를 통해 환자동선 파악 및 접촉자 조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들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마쳤으며, 입원 환자 및 병원 관계자들도 검체를 채취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입원실 환자 3명과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3월 9일부터 15일까지 기간을 백병원 관련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백병원 주변 을지로 일대의 방역은 물론 관내 다중이용시설,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관내 시설의 방역활동에 구정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