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순옥 위원장 출판기념회 성황

‘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 출간…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 1000여명 참석
참석자 초청장 대형보자기 제작 이벤트 ‘눈길’

 

 

‘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전태일 그 이후’를 출간한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3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전 국회의장, 홍익표 수석원내 대변인, 안규백 서울시당 위원장, 김두관 김영호 남인순 최재성 전혜숙 서영교 권미혁 전정희 오제세 민병두 김상희 의원,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그리고 서양호 중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김종곤 성동구의회 의장, 김용석 서울시의회 원내대표, 박장선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박한성 대한노인회중구지회장, 박순규 박기재 시의원, 윤판오 이혜영 이승용 김행선 구의원, 이수호 전태일기념관 이사장과 중구지역 단체장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책은 큰 오빠 전태일이 분신으로 항거한 1970년, 16세였던 그녀는 봉제공장 시다로 일하며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함께 노동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1989년 노동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옥스퍼드 러스킨칼리지 유럽비교노사관계 디플로마, 워릭대학교 대학원에 석사 및 노동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 가정생활 등 그동안의 활동들을 사진과 함께 250쪽에 달하는 에세이 형식으로 집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장충동비너스 난타팀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중구지역의 상징인 원단의 자투리를 모아 재활용은 물론 지역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어 만든 초대장을 로비에서 즉석 연결해 대형 보자기를 공개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보자기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저자의 마음과 참석자들의 마음과 열정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순옥 위원장은 “‘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는 정치나 소상공인 활동내용은 없지만 이런 일을 하기 위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에세이 형식으로 써 봤다.”며 “원외활동이 힘들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중구민을 만나면서 그동안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초청장은 자투리 원단을 모아 제작했다”며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초청장을 보자기로 만들어 주신 것도 봉제업계 언니들”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순옥 위원장 하면 소상공인의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국회로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홍익표 민주당 수석원내 대변인과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김두관 전혜숙 민병두 의원 등은 국회에서 소상공인들의 대부역할을 감당했던 전순옥 위원장을 어필하면서 20대 국회는 허전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