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칼럼 / 건강호흡법Ⅱ- 복식호흡

임 관 일 한의학박사ㆍ경희대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숨쉬는 호흡법을 제대로 익히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나아가 노화방지도 되고, 회춘(回春)의 효과가 있다. 도가(道家)의 비전(秘傳) 호흡법의 첫걸음이 바로 복식호흡이다.

 

 이 호흡법은 복근(腹筋)을 충분히 이완 수축시킴으로써 복강내부(腹腔內部) 특히 장(腸)이나 장간막(腸間膜)에 있는 울혈(鬱血)을 밀어내고 혈액을 잘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다. 구체적 방법은, 배꼽 밑에 양손을 내고 하면 공기가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는 선 채로 또는 앉아서 해도 좋다. 천천히 숨을 양껏 들여마신 후에 <후우>하고 크게 천천히 내뱉은 것이 요령이다. 이런 복식호흡에 익숙해지면 정신통일을 시도하여 정신안정을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적당한 시간에 1회 2∼3분 동안 실시하면 족하다. 2주쯤 계속하면 몸도 가벼워지고 식욕이 나며 피부에 윤기가 도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복식호흡이 단순한 허파호흡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소화기계통과 오장육부까지도 효과가 있어 식욕이 증진되면서 비만방지에도 효과가 크다는 것이 많은 실천기를 통해 입증되었다.

 (태평한의원 ☎223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