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 돌입

양은미 책임검사위원 등… 작년예산 3천612억원 예산집행 적법성 등 검사

 

지난 14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총괄보고회에서 양은미 책임검사 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5. 5. 20

 

중구의회(의장 이경일)는 지난 14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에 따른 총괄보고회'를 개최하고 결산검사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책임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중구의회 양은미 의원과 김석민 회계사, 나상택 회계사, 유정곤 전 공무원을 비롯해 각 국장 및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은미 책임검사위원은 "결산검사는 세입·세출예산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확정적 계수로 표시해 예산집행을 통해 기대한 사업효과가 합리적이며 적법하게 구현됐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회계 상의 오류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산 낭비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방재정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회계의 투명성이 정착돼 예산낭비 없는 중구로, 구민이 행복한 중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확실하고 정확하게 결산검사를 할 계획인 만큼 집행부 공무원은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제출해 결산검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결산검사의 목적이 예산집행의 비효율성 확인은 물론 주민들이 알고 싶은 것을 충족하는데 있다"며 "예산집행에 있어 외부인의 시각과 집행자의 시각이 다를 수 있는 만큼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행정 담당관은 충분히 소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4회계연도 결산총괄 현황을 보면, 예산 현액 3천612억3천969만원에 대해 세입결산액은 3천641억 5천775만원이고, 세출결산액은 2천882억 8천532만원으로 차인잔액은 758억 7천243만원이다. 특히 차인잔액 중 명시이월은 42억5천217만원, 사고이월은 94억4천459만원 , 국·시비 보조금 사용잔액 32억7천977만원, 순세계 임여금은 588억9천588만원 등이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결산서 및 부속서류에 의거 계산의 과오 및 부합여부, 실제의 수지와 수지명령의 부합여부 점검, 재정운영의 합당성,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과 함께 채권 및 채무의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산, 금고의 결산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결산검사는 오는 6월 4일까지 각 국별로 실시, 5일에는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 총평을 실시할 예정이며 6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결산검사 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