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이젠 유권자가 선택할 때

오는 4월15일에는 17대 총선이 치러진다.

 앞으로 4년 동안 민의를 대변하고 중구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할 국회의원을 우리손으로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국가적인 행사다.

 

 '바로 알고 바로 찍으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건강한 정치 유권자가 만든다. 대한민국 정치 당신이 바꾸십시오.'라는 선거부정 감시단의 공명선거 구호만큼 이제 우리 유권자도 깨어나서 귀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선거때만 되면 공휴일로만 생각하고 산이나 야외로 나가면서 나 한표쯤이야 하는 유권자들이 많지만 이는 민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권리행사를 한 뒤 야외로 나가자.

 

 그간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바탕으로 정치관계법이 혁신적으로 개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에 의해 '희망의 정치 탄생의 날'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유권자의 몫이다.

 정치개혁법 개정으로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명정대하고 부정과 비리가 없는 선거, 돈 안드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도 높다.

 

 주는 쪽은 물론 받는 쪽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돈선거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은 유권자는 받은 금품이나 음식물 가액의 50배 과태료를 물게 하고,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대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선거부정감시단원도 정당에서 선출한 25명과 선관위에서 선출한 30명등 5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공명선거의 파수꾼으로서 준법선거분위기를 조성하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각 후보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감시를 하고 있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거는 예비후보자등록 제도 도입으로 정치신인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규모 청중동원에 따른 돈선거의 원인이 돼왔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가 폐지되고 선거방송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는 것도 우리에게 커다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한 정견 정책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누가 우리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잘 살펴 투표해야 한다. 후보자의 학력ㆍ병역ㆍ재산 등 후보자 공개자료를 통해 비교한 뒤 투표에 참여하자.

 

 그래야만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개혁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은 그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만 탓 할일이 아니다. 모든 주민과 국민등 유권자들이 동참할 때만이 가능하다.

 

 유권자가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는 사실도 간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