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충무아트홀 이종덕 사장이 최우수상 및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 2015. 2. 11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아 자체 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및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은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는 이유만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라이선스 뮤지컬과 동등한 위치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고 각별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처음부터 글로벌 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며 "왕용범 연출이 오랜 시간 공들여 대본 작업을 했고, 클래식을 전공한 이성준 음악감독의 수준 높은 작곡은 명품 뮤지컬로 손색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2004년부터 극장의 공연기획을 책임져 온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이렇게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제작진에 수상의 공을 돌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제작초기부터 공공극장이 대규모 창작뮤지컬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지난 한 해 '프랑켄슈타인' 열풍을 만들었다. 또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 '올해의 창작뮤지컬' 등 총 9관왕을 수상했으며 '제14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뮤지컬부문'에도 선정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