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2일 국민연금 공단본에서 400만 번째 연금 수급자인 신동우씨에게 '수급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은 왼쪽부터 최광 이사장, 400만 번째 연금 수급자)
/ 2015. 1. 14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1988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27년 만에 수급자 4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구랍 23일 밝혔다.
이로써 2003년 100만 명, 2007년 200만 명, 2010년 300만 명에 이어 4년 만에 40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우리나라 61세 이상 국민의 36%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는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국민의 든든한 사회 안전망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61세 이상 인구는 848만명, 61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307만6천명이다.
400만 번째 연금 수급자가 된 신동우 씨(61세, 경기도 부천시)는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된 1988년부터 60세가 되는 2013년 11월까지 26년간 사업장가입자로서 총 311개월간 6천900만 원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해 61세가 되는 올해 12월부터 부양가족연금액을 포함하여 매월 123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2014년 12월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누적)는 400만 명으로,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324만 명, 장애연금 14만 명, 유족연금 62만 명이다.
앞으로 제도가 성숙됨에 따라, 연금 수급자는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 명, 2025년 799만 명, 2030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4년 10월말 현재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 연금액은 87만원, 최고액은 1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