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자치회관 발표회 대상수상

톡톡튀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회현동 앙상블 등 15개동 참가

 

지난달 27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황학동 '꽃보다 청춘'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2. 3

 

'2014년 자치회관 프로그램 및 작품 발표회'에서 황학동이 대상을 수상했다.

 

화합상에는 장충, 소공, 을지로동, 소통상에는 중림, 신당, 신당5, 회현, 동화동, 참여상에는 필동, 다산, 약수, 광희, 청구, 명동이 각각 차지했다.

 

중구는 지난달 27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는 '2014년 자치회관 프로그램 및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주민 및 프로그램 수강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는 '소통과 어울림의 중구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 자치회관을 대표한 15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회현동의 회현 앙상블은 어쿠스틱 기타로 7080 노래인 '꿈의 대화'를 연주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으며, 지역 축제나 행사시 흥겨운 무대를 펼쳐왔던 청구동 사물놀이패는 풍물놀이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황학동 꽃보다 청춘 팀은 '꽃바람 여인'으로 에어로빅과 생활체조를 접목한 차밍댄스를, 다산동은 얼쑤! 라는 팀명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신나는 경기도 민요 '장기타령'을 선보였다.

 

명동은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공 모양의 플루토인 오카리나를 배운 12명의 수강생들이 △티롤의 사수 △찬찬찬을 연주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을지로동 신명 두드림패는 '웃다리 농악과 짝쇠'로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소공동은 24명의 팝송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영어실력으로 'Paloma Blanca'를 들려주고, 동화동은 파워댄스 팀은 '틴탑의 장난 아냐'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파워댄스를 선보였다.

 

밸리댄스 교실로 유명한 광희동은 로제밸리댄스 팀 회원 12명이 'Wander in belly dance'로 이국적인 밸리댄스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중림동은 중림난타팀이 '두드림, 그 이상의 감동'이라는 작품으로 신나는 난타공연을 펼쳤다.

 

신당동의 통일염원팀은 신체단련운동인 필라테스를 선보였으며, 웰빙 바람을 타고 구성된 필동 남산골 샤이니걸 20명은 열정의 라인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약수노인복지관 부부사교댄스 팀이 선보이는 부부 웰빙댄스와 마술과 노래를 준비한 서울경찰홍보단의 축하공연이 소통과 어울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에 앞서 즐거움이 넘치고 주민 소통의 장소로서 자치회관 활성화에 공헌한 주민자치위원, 우수강사, 수강생, 자원봉사자 중 동별로 1명씩 선정해 최창식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사 시작 전 오후 1시부터 1시간동안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엔젤쿠키(장충동), 떡케이크(광희동), 친환경수제비누 및 한문·한글서예품(신당동), 을지로골뱅이초코렛과 건강하루견과(을지로동), 가방·편지꽂이 등 퀼트작품(신당5동) 등 15개동 자치회관에서 출품한 작품 70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판매 수량과 판매대금은 당일 집계해 전액 이웃돕기에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