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속초문화원 업무협약 체결

문화 상호교류·지역문화 공동 연구 등 5개 항목 합의

 

지난달 26일 중구문화원과 속초문화원은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2. 3

 

중구문화원과 강원도 속초문화원은 지난달 26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5개 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강원도 속초문화원에서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박무웅 속초문화원장, 김경수 부원장, 김계남 속초부원장을 비롯한 양 문화원이사, 자문위원, 회원과 속초시청 및 서울중구청 담당 공무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문화원은 상호 문화 교류 협약 및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의 계발, 보급하고, 향토문화 공동 연구 등 화합과 상생(win-win), 지속가능한 발전을 상호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속초시의 실향민의 애달픈 삶의 문화가 녹아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나 속초도문농요 등 속초지방의 민속놀이의 공연을 명동 한 복판이나 청계천 등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구 문화원의 문화프로그램도 설악문화제 등 속초시의 문화행사에 참석해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양 문화원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서울 중구민과 속초시민은 앞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문화예술계 인사뿐만 아니라 청소년층까지 확대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우선 문화교류의 첫 단계로 내년 4월 28일 중구에서 개최되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문화제'에 '속초 북청사자놀음단'이 참여하고, 10월에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개최되는 '설악문화제'에 중구 '경기민요·가락장구반'이 참여해 상호 공연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중구문화원은 중구청과 자매결연이 체결 된 7개 도시 문화원과 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연대상 도시 문화원은 충북 영동문화원, 충남 부여문화원, 경기 여주문화원, 전남 장성문화원, 경기 포천문화원, 전북 무주문화원, 경북 문경문화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