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8. 1
중구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부모들이 중고등학생 자녀들의 학업과 진로를 위해 학업 환경이 좋은 타 자치구로의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을 해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관내 23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장충고, 대경중, 금호여중 등 3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했다.
이전의 학교 시설비 위주의 지원에서 학력신장 프로그램 지원으로 시스템을 바꾸고 3년간 꾸준히 공들인 결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경중의 보통 이상 학력비율이 2011년 62.7%에 그치던 수준에서 지난해 76.3%로 13.6%가 오른 것이다.
장충고도 서울시의 전체 318개 고교 가운데 200등에 머무르던 수준에서 133등으로 67등이 올라 2011년 62.5%에서 지난해 74.3%로 11.8% 향상됐다.
특히 방과 후 학습으로 2과목 이상 성적이 오른 학생이 90%를 차지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 9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벌여 시범학교로 지정되지 않은 한양중은 성적이 27.3% 향상되는 파급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