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5. 14
맞벌이 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도
범국가적 저출산 현상을 극복키 위해 각 자치단체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출산양육 및 교육과 관련된 각종 지표에서 중구가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유리하다. 출산을 장려하고자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이 셋째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인 100만원이다. 넷째 아이는 300만원으로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구는 200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2천980명에게 12억2천340만원을 지원했다. 그 중 셋째 이상에게 지급된 현황은 총 597명, 7억5천500만원에 달한다.
손세정제 세트, 새 생명 키트, 친환경 턱받이 등 민간기업의 출산 축하선물도 중구 출생아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준비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중구보건소에서는 결혼부터 출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혼수 준비, 생활재정설계 등의 경제 컨설팅과 갈등해결 및 대화법 등의 심리컨설팅, 건강검진, 임신계획 상담 등의 의료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가정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로 산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산모신생아도우미는 다른 구와 달리 중구에서 셋째 이상이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만 118명이 지원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임산부·영유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인 영양플러스 사업의 인구대비 수혜율이 서울시 평균의 2배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위한 보육 및 양육 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취학 전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가정양육수당이 매달 2천380여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0세 아동의 경우 아이돌봄 영아종일제 서비스 이용자 및 어린이집 조기입소아를 제외한 92%가 지원 받고 있다.
맞벌이 및 한 부모 가정을 위한 방문 돌봄 서비스인 아이 돌봄 지원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철저한 신원 관리와 지속적인 보수 교육을 통해 돌보미의 서비스 역량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영아종일제 돌봄서비스는 그동안 만 12개월 이하 아동까지만 접수를 받았으나 지난해부터 만 24개월 이하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해 서비스 이용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학부모들의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선호도를 반영해 그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자치구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 2위, 이용률 2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명품보육에 이어 명품교육을 위한 각종 지원도 활발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립초등학생 5~6학년 전원을 서울영어마을에 보내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총 8천951명이 혜택을 받았다.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91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되는 등 영어교육 기반이 가장 탄탄한 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학생 1인당 지원 받는 교육경비 보조액도 18만6천원으로 자치구 1위를 달리고 있어 공교육 확립을 위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구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도시안전 자치구 2위, 어린이 교통사고율 자치구 최저를 기록하는 등 자녀를 안심하고 기를 수 있는 안전한 양육환경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태어나 아동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구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