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되나

 중구가 종이없는 사무실로 가기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구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포털 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모든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중복된 업무를 탈피,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

 

 체계적인 구축을 통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산화된 호적업무와 전자결재시스템등 행정업무용 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시스템 방식으로 구정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고 대민 서비스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모든 공무원들이 행정전반에 걸친 폭넓은 업무분석을 통해 지식경영을 위한 제도와 문화를 마련하고, 업무수행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자료 및 산출물에 대한 체계적인 축척 및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내부지식을 통합 분류하고 확대 발전시켜 지식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행정자치부 정부 지식관리센터와 연계구축으로 타 행정기관과 자료공유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정부 기록물 관리 전반에 대한 전자화가 실현돼 행정업무 처리의 효율화는 물론 전자문서에 대한 효율적인 목록관리 및 문서보존관리를 할 수 있게 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식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지식 축적에 따른 신속한 신정보기술 및 업무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고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한 중복 생산을 감소하면서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지휘관인 구청장의 정보화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중구의 정보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앞서가는 구정을 실현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광파일 시스템을 도입, 호적을 전산화 한 뒤 각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타구에 보급하고 있다.

 

 또 타구에는 거의없는 전산정보과를 수년전부터 신설 구상을 하고 있다가 작년에 조례개정등을 통해 기획예산과에 있는 전산업무를 확대 개편해 전산정보과로 독립시키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렇듯 앞서가는 구정을 실현하고 있는 중구는 비전있는 중구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에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자치신문 제34호 1면 (2003년2월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