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노인ㆍ여성회관 개관을 보고

최근 중구에 노인회관과 여성회관이 잇蕙?개관됐다.

 그동안 서울의 중심축인 중구에 노인ㆍ여성회관이 없었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아무튼 그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어렵게 마련된 노인회관인 만큼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취업등 복지향상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하고 여성회관은 여성능력개발과 전업주부 재취업 훈련, 여성 디지털콘텐츠 구축, 여성자원봉사자 전문교육등을 통해 여권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노인협회는 다행히도 주례협회등을 운영하면서 사회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통해 후세들이 본 받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구여성회관에서도 여성의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고 창업 취업 취미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해 명실상부한 여성회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이경일 관장의 의지에 많은 여성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노인과 여성은 우리나라 국가 경제발전에 산파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노후대책과 여성복지가 미흡했다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많은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어 매우긍정적이다.

 

 노인들에게는 취업알선, 공동작업장, 정보센터등을 마련해 운영하면서 노인취업과 관련된 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우리나라는 핵가족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는 만족할만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경일 관장의 얘기처럼 17세기 중반 유교문화 도입으로 20세기 중반까지 여자는 남존여비 여필종부라는 이름으로 가정과 육아를 담당하는 보조적 역할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

 최근엔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권신장은 물론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여성들의 힘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성회관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위향상 측면에 기여하고 자아실현 구정참여 교양 문화강좌등과 함께 평생교육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으로는 노인ㆍ여성회관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타지역에서도 자체회관을 가지고 있는데 중구는 통합건물에 입주해 있어 회원들이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없지 않다는 점도 귀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