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재난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물소화기를 시연해 보고 있다.
중구가 중부소방서, 중구보건소와 합동으로 각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체험 위주의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시법, 지진 및 화재발생시 대피법 등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은 소화기 사용법이었다. 비용이 많이 들고 건강에 좋지 않은 분말 소화기 대신 실제와 똑같은 모양의 물소화기를 이용해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심폐소생술도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전체험버스에서 실시하는 지진 및 화재발생시 대피법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지진과 화재 속에서 어떻게 출구를 찾아 나가야 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학습효과는 물론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체험 위주의 초등학교 대상 재난안전교육은 서울 관광객의 70%가 찾는 중구를 범죄와 재난, 화재로부터 24시간 안전하게 만드는 '안전특별구'사업 일환으로 올 초부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이다.
지난 5월 31일 광희초(111명)을 시작으로 6월 14일 동산초(450명), 10월 19일 청구초(197명), 10월 30일 리라초(110명. 사진) 등 4개 학교 8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1월 20일에는 충무초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