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시민발언대에서 '바른 말 고운 말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허용환 회장.
서울영어연구회(SESA) 허용환 회장이 시민발언대에 섰다.
지난 18일 청계광장에 마련된 시민발언대에서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바른 말 고운말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본입니다'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사회는 정치지도자들이 본인의 정치 철학과 비전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과 미국에서는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이 지도자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힘들고 억울한 상황이 있다하더라도 남을 흠집내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가 청계광장에 마련한 시민발언대는 개인의 애환부터 공공의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함으로써 서울시와 시민, 시민과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발언대에서는 그 동안 만리동 재개발방식 전환요구, 관광버스 주차장 확대와 무자격 관광가이드 관리도 요구했으며, 학생들은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요즘 우리사회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워킹맘을 위한 스마트워킹센터를 설립,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등 우리 사회문제를 냉철하게 비판하거나 대안을 제시했으며,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