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고일선)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복가족 봉사활동' 전개했다.
청소년과 학부모 등 13가족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복가족 봉사활동'은 지난 14일 한 차례 전개됐으며 오는 21일 2번째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첫째날인 지난 14일 참가가족은 '5분의 기적-심폐소생술 강습'과 '맞춤식 자원봉사 이론강의'가 실시됐다. 이론강의에서는 봉사자의 개념과 상대방을 위한 배려, 자원봉사자의 자세, 봉사활동 기법, 봉사의 종류 등과 적십자 운동의 기원, 대한적십자사의 역사와 활동,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안내, 재난과 적십자의 역할,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적십자 봉사활동 분야, 응급처치 원리,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등 생활 속 응급처치법 강습을 봉사관 김학연 응급처치강사로부터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하혁 군(리라초5)은 "자라서 꼭 필요한 사람이 돼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자원봉사의 4대 특성인 자발성, 무대가성, 지속성, 공공성 등의 단어에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학습에 임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실습에서도 아빠와 함께 제일 먼저 참가하는 등 열성적인 자세로 동참했다.
첫번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봉사관은 오는 21일에도 가족끼리 빵을 만들어 장애아동 수용시설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한편 고통받는 이웃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따스한 적십자의 손기를 전달하는 등 숭고한 적십자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은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지역에 뿌리 내리고자 종로와 중구에서 각 행정동별로 800명의 봉사원들로 구성된 40개의 적십자 봉사회로 조직돼 있다.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