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약수역 지하광장에서 열린 '제5회 여름향연 쿨 페스티벌'에서 어르신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노년은 언제나 즐겁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은 지난 14일 약수역 지하광장에서 '제5회 여름향연 쿨 페스티벌(Cool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어르신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 어르신들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 어르신들은 그동안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춤과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솜씨를 자랑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난타, 차밍댄스, 실버 에어로빅 등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보이, 밸리댄스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구경하는 어르신 및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광장 한쪽 벽면으로 길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한자서예, 한글서예, 사군자, 동양화, 초상화교실, 원예교실 등과 함께 복지관 사업을 소개하는 패널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단의 홍보활동,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노인성상담, 스탭스&대한노인회의 찾아가는 취업알선, 중구보건소의 의약품 안전검사, 늘푸른 의원의 혈당혈압·당뇨·고지혈증 검진, 고려수지침학회의 수지침·서금요법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복지관 서예반에서 어르신들이 가훈쓰기 이벤트를 열어 멋진 붓글씨로 시민들에게 가훈을 써주기도 해 화제가 됐다.
이금영 관장은 "약수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문화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펼치고 만끽해 연령을 초월한 힘찬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