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추진

대지 17만226㎡에 지하 4층 지상 70층 규모 주상복합

 

◇지난 9일, 도시환경정비사업 설명회가 신당동 교통안전회관에서 개최됐다.(사진은 도시정비사업 조감도, 원안사진은 최민오 위원장)

 

9일, 교통안전회관서 사업설명회

 

 가구, 주방용품등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설재래시장이 입지해 있지만 건물노후화가 심한 황학동 456 일대가 시장정비사업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될 전망이다.

 (가칭)도시환경정비사업 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최민오)는 지난 9일 신당동 교통안전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변에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왕십리 뉴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부도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토지이용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래시장의 장단점을 활용해 마트형 재래시장 구축으로 상권을 확보하고, 휴식공간과 녹지를 확보해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은 물론 그린네트워크를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 최고 주거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공동시행자(시공자)인 대성도시정비사업단측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 증대에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장재개발 사업은 문제가 있어 사업시행이 불투명하고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적정규모의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상업지역인 황학동 456 일대 17만226㎡에 용적률을 792%로 적용해 지하 4층 지상70층 규모로 공동주택, 판매 및 영업시설, 업무시설등 주상복합타운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단위세대로는 127㎡(38평형)에 1천56세대, 143㎡(43평형) 336세대, 160㎡(48평형) 192세대, 175㎡(53평형) 528세대, 215㎡(65평형) 528세대등 총 2천640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11만6천605㎡에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기ㆍ펌프실, 지하주차장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추진위원회는 금년 6월5일 구청장과 도시환경정비사업에 관련해 협의했으며, 7월4일 토지등소유자 명부 확인작업을 실시하고 7월18일 개발위원회 회의를 열기도 했다.

 

 최민오 추진위원장은 "황학동의 미래성과 가치, 주민 모두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점등을 고려해 많은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종전사업 방식 보다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사업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간과 절차가 남아있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이 합심해 힘을 보탠다면 최상의 재산증식으로 보답하겠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