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4천347억원 확정

 

구랍 19일 열린 제24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장이 2019년도 사업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있다.

 

/ 2019. 1. 2

 

중구의회, 당초 예산안 보다 85억8천만원 삭감해 예비비로 계상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2월 19일 제24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사업예산안 4천433억원 중 85억8천만원을 삭감하고 4천347억원으로 확정하고, 조례안 등을 처리한 후 폐회했다.

 

2019년 사업예산안은 6일부터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13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한)에서 심의 및 계수 조정을 마무리했다.

 

제4차 본회의가 열린 19일, 윤판오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수정예산안이 투표결과 가결됨에 따라 일반회계에서 53억5천461만원 삭감하고, 5억198만원 증액했다. 특별회계는 38억원을 삭감하고 6천739만원을 증액했다. 삭감액에서 증액을 제외한 순수 삭감액은 85억 8천524만원으로 이를 예비비로 계상했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재)중구문화재단 지원 관리 △어르신 공로수당 중 기초연금구비 추가부담분 △인터넷방송(영상스튜디오) 설치 및 운영 △고위험 1인가구 지원 △중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청년정책 연구 △다산성곽길 성곽예술문화거리 활성화 사업 △안전한마을 만들기 사업 △공영주차장 건립 중 시설비 일부 등이다.

 

증액된 항목은 △장애인 급식비 △(재)중구문화재단 지원 관리 △시설관리공단 위탁 환경관리원 처우개선 등이다.

 

이날 처리된 안건으로는 △2019년도 구유재산 관리 계획안 △2019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2018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비롯해 △중구 어르신 공로수당 지원 조례안 △중구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중구 납세자 보호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 △중구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 구청장 발의) 등이다.

 

이와 함께 △중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중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수정안/윤판오 의원외 3인) △중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혜영 의원외 4인) △중구 청년 창업 지원 조례안(윤판오 의원외 7인) △중구 교복 지원 조례안(이혜영 의원외 3인) △중구 저소득 주민 유료방송 시청료 지원 조례안(이혜영 의원외 3인) △중구 저소득 대학생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승용 의원외 3인/이상 의원발의)등 총 26건이다.

 

이날 의견충돌로 상임위에서 부결됐던 △'어르신 공로수당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 재상정돼 거수투표에 들어간 결과 찬성 5명, 반대 0명, 기권 4명으로 원안 가결됐다. △중구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투표에 들어가 찬성5, 반대4로 가결됐으며, 상임위에서 부결됐던 △중구 교복 지원 조례안(이혜영 의원 외 3인) △중구 저소득 주민 유료방송 시청료 지원 조례안(이혜영 의원 외 3인) △중구 저소득 대학생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승용 의원 외 3인)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영훈 의장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의원들과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네 번째 구의원을 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어려운 경우는 처음이다. 초선 의원들이 많아서 회기를 9일 더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어제는 저녁 12시 가까이 논의했다"고 어려웠음을 토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