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김기래 위원장과 위원들이 구민회관 매각 특위관련 의견서를 채택하고 있다.
/ 2016. 5. 4
중구의회 구민회관 매각특별위원회(이하 매각특위) 김기래 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중간보고를 통해 '구민회관 매각 특별위원회 제1차 의견서'를 채택, 중구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 의견서에 따르면 "DDP주변지역 관광활성화와 미공병단 이전 등 구민회관 인근지역의 가치상승으로 매각이 유리한 현재 시점에서 구민회관을 매각해 구의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 이와 함께 행정능률 향상과 주민의 이용편의성 증대를 위해 중구의 행정시설을 한곳에 통합하고자 구의회를 구청사 별관으로 이전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행정이전에 관한 연구용역 시행과는 별도로 구민회관 매각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구민회관 매각 및 행정통합차원의 구의회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10월 28일 구민회관 매각 특위를 구성한 이래 활동기간을 당초 2월 28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오늘까지 총 5차에 걸쳐 관계부서 보고청취와 질의답변, 위원들의 심도있는 사안검토가 진행됐다"며 "4월 22일 열린 제4차 특위에서는 구의회 이전과 결부되는 총무과 구청사 별관 재배치 계획안 보고에 따라 이에 대한 부적절한 계획 수정 및 리모델링 기간 단축 요구와 효율적인 부서배치 검토요구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회관 매각의 실질적인 목적은 접근성 불편과 이용객 저하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구민회관을 다중이용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구민회관의 기능회복과 구민의 복지혜택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구 재정의 획기적인 확충을 위한 것이지만 중구에서는 불명확한 결과도출이 예측되는 용역결과에만 의존하는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차질이 우려 된다"며 "집행부가 추진한 성과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은 구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의 엄중한 의결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구민회관 매각을 최우선적으로 설정하고 구의회 이전에 따른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적절한 기능배치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과 의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