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테크 커뮤니티로 평가받는 짠돌이 카페(cafe.daum.net/mmnix)의 운영자로서 60만 회원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될 수 있는 22가지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시간이 되면 만회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대책없는 재테크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 수익률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이 너무 환상에 잡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과장된 수익률과 한탕주의에 물들어 당신의 눈을 현혹하는 여느 재테크 책들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시간이 창출하는 다양한 재테크 기회들을 제시하는 이 책이야말로 평범한 당신을 하루 빨리 부자로 만드는 최적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99%의 평범한 사람들은 재테크 시장에서 어떻게든 ‘돈’을 벌기를 원한다. 하지만 1%의 부자들은 돈보다 먼저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 부동산, 채권, 펀드, 해외투자 등 재테크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그 수익률의 곡선은 시간을 따라 상승하기 때문이다. 즉 재테크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폭등과 폭락을 거듭
‘하우스키핑’은 미국 타임지가 창간 1923년부터 2005년까지 전 세계에 영어로 출간된 모든 소설을 대상으로 선정한 '100권의 책'에 도리스 레싱의 황금노트북, 이언 매큐언의 속죄,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등과 나란히 선정되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가 아마존에서 추천 작품 첫 번째로 꼽은 바 있다. 루스와 그의 여동생 루실 자매는 핑거본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며 끊임없이 가정의 불상사를 겪는다. 외할아버지는 열차사고로 익사했으며, 엄마는 절벽에서 자동차를 몰아 자살했다. 두 자매를 비롯한 핑거본 사람들은 자연재해와 가족의 부재가 초래하는 비극을 이겨내고자 끊임없이 집안살림을 꾸려나가지만 죽음과 상실은 필연적으로 그들을 찾아온다. 하우스키핑은 '고독이 행복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을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를 정면으로 묻는다. 삶과 죽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등 삶의 실체를 보여주며 끊임없는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숙명에 대해 고찰한다. 이 소설은 상실로 점철된 두 자매의 어린시절 이야기임과 동시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잊힌 과거 속 기묘하면서도 아름다웠던 때를 추억
‘책도둑’은 유대인에게 빵을 주고 채찍을 맞는 소년의 일화를 통해 가장선함과 가장악함이 바로 인간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리젤은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사라진 아버지와 양부모인 후버만 부부에게 자신을 맡기고 사라진 어머니, 그리고 기차 안에서 목숨을 잃은 동생을 차디찬 눈에 묻은 가슴에 큰 슬픔을 가진 소녀다. 그녀가 책을 훔치는 이유는 암울한 나치 독일시대를 버텨 나갈 수 있게 하는 생의 연료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 말이 때로는 사람의 마음을 할퀴고 치유해주며 권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삶의 본질과 슬픔을 깨달아 가게 된다. 특이한 점은 '죽음의 신'이 화자라는 점으로 작가는 도처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던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글을 쓰면서 이러한 시대에 가장 적합한 화자가 바로 ‘죽음의 신’이 라고 생각했다. 소설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삶과 죽음, 전쟁의 비극과 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고 생의 가장 큰 슬픔은 생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에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읽는 이의 가슴에 휴머니즘을 호소하는 이 작품은 나치 독일과
‘굿바이 허둥지둥’ 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겅호’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전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이야기로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학창시절, 누구나 과제를 마감시간에 간신히 맞춰 제출하거나 시험 준비를 전날 밤에야 허겁지겁 시작하고 밤새워 시험을 준비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근데 이런 습관은 자연스럽게 사회생활로 이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팀장 밥은 딸의 댄스 경연 대회가 언제인지 집안에서는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돌보지 않는 가장이다. 회사에서 그의 별명은 허둥지둥 팀장이다. 매사에 의욕은 없고 마감기한이 돼서야 일을 처리하는 팀장일 뿐이다. 또 그는 좋은 성격을 가졌지만 당일이 돼서야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느날 그는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중요한 일을 제쳐놓고 의미 없는 일에 매달리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다. 결국 회사의 최고경영자 데이브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밥에게 특별한 과제를 내린다. 밥은 다음날부터 새로운 CEO인, 즉 최고효율성책임자(Chief Effectiveness Officer)에게
국내 개봉한 영화 '어톤먼트(Atonement)' 원작소설 ‘속죄’는 영국의 세계적인 소설가 이언 매큐언의 대표작이다. 영국 BBC 방송 주최로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피플스 부커(People's Booker)’상을 수상하는 등 영미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매큐언의 폭넓은 이해와 깊은 통찰이 녹아있다. 주인공 브라이오니는 소설가를 꿈꾸는 열세 살 소녀다. 언니 세실리아의 소꿉친구이자 가정부의 아들인 로비를 짝사랑하던 중 세실리아와 로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사촌언니인 롤라가 괴한에 의해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브라이오니는 자신이 목격한 사실과 상상력을 조합해 로비를 강간범으로 지목한다. 로비가 감옥에 가는 대신 2차대전에 참전하는 길을 택하는 순간 연인의 운명은 한 소녀의 오해 앞에 파국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세실리아는 집을 나가 간호사로 일하고, 브라이오니 또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안락한 가정을 뒤로하며 간호사로 전쟁터에 나간다. 매큐언은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을 손에 잡힐 듯 묘사하면서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 연인의 비극을 유려하게 서술한다. 영화로 각색될 정도의 탄탄한 구성,
"처음으로 되돌아가리라. 태어났던 그 곳으로 돌아가리라. 매화꽃 향내 그윽했던 이른 봄으로 돌아가 한 송이 붉은 홍매화로 태어날 것이리라. 그리하여 내 님 걸으시는 걸음걸음, 사뿐히 지르밟을 수 있도록 흩뿌려지리라…" -본문中에서 정4품 혜인의 작위까지 받은 왕실의 종친녀였던 어을우동은 기생에 푹 빠진 남편 태강수 이동에 의해 소박맞은 뒤 수십 명의 조관과 유생들과 난잡한 관계를 가져 결국 풍기문란으로 사형당한 비운의 여인이다. 저자는 어을우동에 대한 기존의 내러티브를 뒤집어 새로운 어을우동을 창조하고 지푸라기같은 실오라기 하나로 씨줄과 날줄을 얽어가며 어쩌면 실제로 그랬을 것만도 같은 성종과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냈다. 유교적인 풍습이 강한 조선사회에 사랑조차도 뜻대로 이루어갈 수 없었던 어을우동, 그리고 성종. 성종은 죽음의 길(죄인)에서도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인자한 인격의 소유자였으나 대신들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어을우동에게는 간통죄 하나만으로 참형에 처하게 하고 그녀와 통한 자들을 한차례 국문도 없이 쉽게 풀어줬다. 사신이 어을우동의 죽음에 대해 논평하기를 "김계창이 임금의 뜻을 헤아려 깨닫고 힘써 영합하기만 하였다
중구 정동은 한적한 덕수궁의 모습과 함께 미국 대사관저와 러시아, 영국대사관이 몰려있는 강대국의 총성없는 정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개화기에는 아관파천의 역사적 격변 현장이자 영국ㆍ미국ㆍ러시아ㆍ프랑스 등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집중된 정치 1번지였다. 조선시대부터 개화기까지의 정동 모습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중구문화원은 중구 향토사자료 제11집 ‘정동, 역사의 뒤안길’을 발간했다. 서울역사문화포럼 박경룡 회장이 2년여 동안 중구 정동 일대의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시대와 장소별로 정리한 이 책은 정동과 서소문동, 순화동, 의주로1가, 충정로1가, 태평로 등 정동 일원 지역의 역사 뒷모습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정동(貞洞)은 구 러시아공사관 부근(정동 125-1)에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가 묻힌 정릉(貞陵)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정동은 구한말 영국ㆍ미국ㆍ러시아ㆍ프랑스 등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집중돼 근대적인 외교타운이 형성됐다. 그리고 정동제일교회ㆍ성공회성당ㆍ구세군본관 등의 종교시설이 들어서 서양 문물이 전해졌으며, 배재ㆍ이화학당 등 개화 교육의 요람지로서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던 비운의 장소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물리적인 힘이 아닌 심리적인 기술이다.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기술 중 가장 강력한 무기인 ‘유혹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장 보드리야드는 그의 저서 '유혹의 대하여'를 통해 현대사회를 읽는 키워드로 유혹이라는 말을 제시했다. 그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유혹'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남녀관계 등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수단으로 물리적인 힘이 우세하던 시절, 여성들은 남성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권력을 얻어내기 위해 유혹의 기술을 활용했다. 서시의 교태 앞에서 중국 오나라의 왕 부차가 한순간에 무너졌고, 위대한 정복자 나폴레옹도 조세핀 보나파르트의 뛰어난 유혹술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유럽의 봉건제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물리력만으로는 권력을 얻거나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점차 남성들도 여성들이 구사하는 유혹의 기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게 되었고, 유혹의 기술이 구사되는 영역도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지 않으며 모든 인간관계는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