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말하다/굿바이 허둥지둥

일의 우선순위가 성공열쇠

‘굿바이 허둥지둥’ 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겅호’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전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이야기로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학창시절, 누구나 과제를 마감시간에 간신히 맞춰 제출하거나 시험 준비를 전날 밤에야 허겁지겁 시작하고 밤새워 시험을 준비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근데 이런 습관은 자연스럽게 사회생활로 이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팀장 밥은 딸의 댄스 경연 대회가 언제인지 집안에서는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돌보지 않는 가장이다. 회사에서 그의 별명은 허둥지둥 팀장이다. 매사에 의욕은 없고 마감기한이 돼서야 일을 처리하는 팀장일 뿐이다. 또 그는 좋은 성격을 가졌지만 당일이 돼서야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느날 그는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중요한 일을 제쳐놓고 의미 없는 일에 매달리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다. 결국 회사의 최고경영자 데이브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밥에게 특별한 과제를 내린다. 밥은 다음날부터 새로운 CEO인, 즉 최고효율성책임자(Chief Effectiveness Officer)에게 '우선순위, 타당성, 헌신'에 대한 수업을 받고 난 후 몰라보게 달라지는데…이 책의 저자 켄 블랜차드는 우리가 하찮은 것들 때문에 얼마나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살면서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쁜 업무 습관을 시작으로 하찮은 것에 시간 낭비를 해 온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켄 블랜차드/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