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축구회 시무식 사진. 신구 조화로 막강팀 부상 우승보다는 친목이 최우선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월 중순, 장충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직 봄도 오지 않았는데 파릇파릇하고 건강한 새싹이 운동장에 한가득 채워져 있었다. 장충축구회(회장 오홍록)는 지난해 11월 한양축구회와 발해축구회를 합친 막강한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양축구회는 2002년도부터 활동을 했으나 장년층이 많이 구성돼 있었고,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많은 발해축구회와 결합을 해 청·장년층에 있어서는 어떤 팀도 부럽지 않은 회원들로 구성이 된 것. “회원도 보강이 되고, 전력도 강화된 데다가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이제 걱정이 없습니다.” 오홍록(47) 회장은 장충축구회 회원 수가 65명이고, 회원의 80%가 중구민인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신생팀인데다가 서로 성향이 다른 두 팀이 뭉쳤으니 트러블이 생겼을 법도 한데 이에 대해 손종필(43) 감독은 손사래를 친다. “처음에는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서로 위하는 마음이 잘 맞아 떨어져서 별다른 충돌 없이 장충축구회가 결성이 됐습니다. 앞으로는 승승장구하는 일만 남았죠.” 연습을 마치면 같이 식
◇지난 11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검찰고발문제를 놓고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고문식)는 지난 11일 제1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지적 자폐성 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안 △행정사무조사(충무로 영화제) 결과보고서의 건 △행정사무조사(중구문화재단) 중간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위원 사임의 건 등을 의결하고, △아이티 돕기 성금 모금 동참 건의문 △수표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안 등을 채택했다. 영화제 조사특위와 관련, 실무자 등 검찰고발 문제에 대해 김기태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는 3월 실시될 결산검사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하고, 김기래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아보자고 제안하는 등 찬반논쟁이 대두된 가운데 결국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찬성5·반대4표로 원안가결 됐다. 이에 따라 자료제출 거부·지연 및 부실제출과 회계질서를 문란케 해 법정사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업무총괄 및 실무책임자인 구청장ㆍ행정관리국장ㆍ문화체육과장ㆍ운영본부장을,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 및 증언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행정관리국장ㆍ전 수석대외협력부장
관계기관에 송부 중구의회는 지난 11일 제1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아이티 돕기 성금 모금 건의문’을 채택, 중구청·관계기관 등에 제출했다. 중구의회 의원 일동은 지진 피해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국민을 위해 범세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금 모금 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며, 한 순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어버린 아이티 국민을 위해 집행부와 13만 중구민도 성금 모금 행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진흙으로 만든 쿠키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중앙아메리카의 최빈국 아이티가 지난 1월 12일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 피해로 세상에 또 한 번 충격을 던져줬다”면서 “이번 지진은 재난 관측 이후 약 20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아이티 정부는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나, UN에 따르면 사상자 수가 아이티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3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또 대통령 궁과 의회 건물을 비롯한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건물이 모두 붕괴됐고, 보건·의료 시설조차 모두 파괴돼 생존자들 역시 적절한 치료와 구호
이혜경 의원 “문화재 화재 예방 만전 기해야” 김연선 의원 “공직자 본연 업무에 충실해야” 지난 11일 열린 제17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혜경 의원은 ‘숭례문 화재 예방’에 관해, 김연선 의원은 ‘집행부의 무책임한 예산 활용’에 관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이 혜 경 의원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제2, 제3의 숭례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구청은 숭례문 화재 원인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문화재 보호와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2년 전 숭례문 화재 사건과 관련, “오랜 세월 한결같은 자태로 서울을 지켜온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겨레 얼의 상징인 국보 1호 숭례문이 전소되는 모습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탄식과 눈물 속에 지켜보던 기억이 아직도 선연할 정도로 화마가 할퀸 상처는 온 국민의 뇌리와 가슴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구에 위치해 있었기에 중구의 상징이자 자긍심의 원천이었던 숭례문을 잃어버린 중구민의 비통함과 상실감은 더욱 컸을 것”이라며 “구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중구의 자랑이자 긍지였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지켜내지 못한 책임을 통감
김기태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1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번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사특위 안건에 대해 굳이 지금 당장 고발을 할 필요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의원은 “지난번 충무로영화제 조사특위에서 방문한 부산이나 전주영화제 역시 초창기에는 미흡했고 많은 문제점과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무로영화제 역시 이제 3회 밖에 치르지 않은 역사 일천한 신생영화제로서 앞으로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충무로영화제라는 새싹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좋은 방안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극단적인 방법으로 고발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도 아닐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조사특위 활동 결과 일부 회계질서 문란과 시 보조금의 부적절한 집행 등에 관한 사항은 집행부의 자체적인 시정조치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고, 기부금 모집과 사용에 있어서는 법규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조사특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영화제의 민간 이양과 관련한 법인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ㆍ미용 전문기술을 가진 중구자원봉사센터 가봉다 봉사단(단장 이창순)이 작년 12월 발대식을 갖고 매월 2회씩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ㆍ미용 봉사단인 가봉다 봉사단은 이ㆍ미용 연습생이 아닌 실제 이ㆍ미용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로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 2010년 들어 명동 경로당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9일에는 을지경로당에서 설맞이 이ㆍ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명절인 설 이전에 경로당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나눔의 의미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 경로당을 이용하는 서모 할머니는 “경로당에 찾아와 이렇게 공짜로 머리도 잘라주고 파마도 해주니 대충 해도 고마운 일인데 꼼꼼히 물어보고 예쁘게 모양까지 잡아주니 너무 마음에 든다”며 “빠른 시일에 다시 방문해 달라”고 만족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이창순 단장은 “자원봉사는 무엇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ㆍ미용을 해드리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전문기술을 활용하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다”고 했다.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모범이 되고 있는 가봉다 봉사단의 2010년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들을 외면치 않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만)은 지난 12일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새해인사를 드리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이재만 이사장, 안주일 혁신팀장, 유정운 교통팀장 등 총 9명의 직원은 신당4동 독거노인 15가구를 방문해 라면30상자, 양말17세트, 떡국떡34kg 등을 전달했다. 공단은 매년 설ㆍ추석 등 명절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그로 인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만 이사장은 “설을 맞아 공단 직원들이 함께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선물을 전달하면서 새해인사를 드리고 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설에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장충초 운동장 앞에서 약수금빛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관내 초ㆍ중ㆍ고의 졸업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평균나이 70세가 넘는 어르신들의 이색 졸업식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들은 약수금빛초등학교 1회 졸업생 28명으로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 5개월 동안 공부한 어르신들로 지난 11일 장충초 강당에서 명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247명의 66회 장충초(교장 이영이) 졸업생들과 함께 졸업식장에 모인 어르신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분되고 긴장돼보였다. 장충초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옆에 앉아있는 어르신들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면서도 긴장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이영이 교장은 학생들의 졸업장 수여에 앞서 약수금빛초등학교 졸업생 대표인 사공구(81)·강봉순(68) 어르신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 이 교장은 “수업과정을 모두 수료했으므로 이 졸업장을 수여합니다”라고 말하며 졸업장을 전달했으며, 두 어르신은 당당하게 졸업장을 받았다. 사공구 어르신은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오늘 이렇게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니 마음이 뿌듯
◇지난 11일 수련관 극장에서 청소년들이 ‘희망돋보기’ 수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업 활동을 탐방하고 앞으로의 희망찬 꿈과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지난 11일 수련관 극장에서 ‘희망 돋보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현수 관장이 ‘희망 돋보기’에 참여한 강현주(장원중1)·박소연(금호여중2) 등 4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출석률이 양호하고 적극적ㆍ모범적으로 활동한 강현주(금호여중2)·김대현(장충중2)·김수진(금호여중2)·김기웅(대경중1)·한윤지(금호여중2) 등 5명에게 모범청소년상을 수여했다. 수상에 앞서 지난해 7월~금년 1월까지 학생들이 활동한 영상전과 함께 ‘우리가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역할극을 펼치기도 했다. 박현수 관장은 “그동안 진로탐색 프로그램 희망돋보기에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와 직업에 대해 준비하고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활동을 잊지 말고 꿈과 비전 등을 그려볼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중부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희망 돋보
◇ 지난 12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1층 식당에서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난 12일 오전 11시~오후1시30분까지 복지관 식당 및 1층 강의실, 테라스 등에서 3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설날떡국잔치’를 개최했다.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및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날 ‘떡국잔치’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정을 표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풍요로운 명절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복지관 봉사자들은 맛있는 떡국을 만들어 복지관을 찾아오신 어르신들께 김치와 함께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신속하게 차려지는 떡국을 맛있게 먹으면서, 2010년 복지관 프로그램 등록에 관해 상의하기도 했다. 이금영 관장은 “설날을 맞아 떡국을 대접하는 것은 어르신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함과 동시에 오늘처럼 사랑을 나누는 행사도 많이 준비해
◇지난 8일 충무아트홀 소회의실에서 조사특위 위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심상문)는 지난 8일 충무아트홀 6층 소회의실에서 제2차 조사특위를 열고, 심상문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 임용혁 양동용 이혜경 위원, 고문식 의장등은 박민호 충무아트홀 사장, 장성삼 문화체육과장,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각 부서 담당자 등 15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행정사무조사에 들어갔다. 이 특위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들은 충무아트홀 직원 수 증가와 문화사업팀 발족 경위 등에 대해 해당 부서 담당자들을 추궁했으며, 충무아트홀 각 극장, 음식점, 체육시설 등을 시찰하기도 했다. 김연선 부위원장과 양동용 위원은 충무아트홀의 직원 수가 늘어난 경위에 대해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기 위해서는 정관이 변경돼야 하며, 정관은 문화재단 이사회에서 변경할 수 있다”면서 “이사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기 전에 구청에서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데 이사장과 구청장이 동일인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원회의 이 같은 발언은 문화재단에 대한 통제기능 미비를 지적한 것으로 이에 대해 박민호 사장은 “충무아트홀 개관 초기에는 시설
전자발주 전면시행 결과 중구가 지난해 구 사업과 관련한 계약업무를 처리하면서 100% 전자계약을 시행하는 등 계약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당시만 해도 30% 미만에 머물렀던 전자계약 체결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100%를 달성한 것.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G2B)를 통해 이뤄진 전자계약은 공사, 용역, 물품 등 총 1천52건으로 금액은 586억4천359만원에 이른다. 이러한 결과는 중구에서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나라장터(G2B)를 통한 전자계약을 전면 시행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조달청에서 실시한 ‘2009년도 전자계약 이용실적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월 조달청으로부터 기관 및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달청은 선진 조달행정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매년 공공기관의 전자계약 이용실적을 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전자계약은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인 나라장터를 통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조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모든 공공기관의 구매발주 정보를 제공하고 조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