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처방프로그램(상) / 중구시설관리공단 정민호 운동처방사

연령에 따라 운동방법 달리해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운동처방사 정민호씨가 ‘내 몸에 꼭 맞는 운동처방 프로그램 측정 분석 보고서’를 완성함에 따라 성별과 연령에 걸맞은 운동 프로그램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 정민호 운동처방사는 중구민 1천167명을 대상으로 신체를 측정하고, 연령별로 결과를 분석해 이에 따른 처방법을 소개했다.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이뤄진 운동처방 프로그램은 총 이용자수 1천167명 중 10대 10.5%(123명), 20대 44.5%(519명), 30대 20.7%(242명), 40대 10.2%(119명), 50대 9.4%(110명), 60대 3.3%(38명), 70대 1.4%(16명)으로 20대가 가장 많은 측정을 받았으며 70대가 1.4%인 16명으로 가장 적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는 중구가 동대문 패션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위치·문화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성별 이용현황은 남자가 43.3%인 505명, 여자는 56.7%인 66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3.4%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현황을 살펴보면, 남자의 평균 신장은 10대가 177cm, 20대 175cm, 30대 174cm, 40대 170cm, 50대 168.3cm, 60대 169.2cm, 70대 163.2cm이고, 여자의 평균 신장은 10대가 162.4cm, 20대 163cm, 30대 161.9cm, 40대 159.3cm, 50대 156.8cm, 60대 153.7cm, 70대 153.6cm로 연령대별 신장 평균치는 남자와 여자가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은, 남자 10대가 72kg, 20대 74.2kg, 30대 75.9kg, 40대 71.7kg, 50대 67.5kg, 60대 71.3kg, 70대 62.9kg이며, 여자는 10대가 58.8kg, 20대 56.5kg, 30대 59.5kg, 40대 59.4kg, 50대 57.1kg, 60대 58kg, 70대 60.4kg으로 연령대별 체중현황은 남자에서는 신장과 대체로 비례하나, 여자에 있어서는 신장과 체중의 상관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량은, 남자 10대가 12.5kg, 20대 14.1kg, 30대 16.4kg, 40대 15.7kg, 50대 15.8kg, 60대 17.7kg, 70대 13.9kg이고, 여자는 10대가 18.6kg, 20대 16.2kg, 30대 18.3kg, 40대 18kg, 50대 17.8kg, 60대 19.6kg, 70대 21.2kg으로 측정됐다. 연령대별 체지방량은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남자 70대는 오랜 운동경력이 있는 회원들로 일반적인 수치와는 다른 경향을 보였고, 여자 10대는 활동량 부족과 영양섭취 과잉으로 인한 지방량 증가가 보였다.

 

 근육량은, 남자 10대가 33.6kg, 20대 33.9kg, 30대 33.7kg, 40대 31.6kg, 50대 28.6kg, 60대 29.9kg, 70대 26.9kg이며, 여자는 10대가 21.8kg, 20대 21.7kg, 30대 22.4kg, 40대 22.5kg, 50대 21.3kg, 60대 20.7kg, 70대 21.1kg으로 연령대별 근육량은 남자에 있어서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자는 나이와 유의성이 없는 경향을 보였다.

 

 체지방률은, 남자 10대가 16.4%, 20대 18.2%, 30대 20.9%, 40대 21.6%, 50대 23%, 60대 24.5%, 70대 21.7%이고, 여자는 10대가 31.2%, 20대 28.2%, 30대 30.1%, 40대 29.9%, 50대 30.5%, 60대 33.3%, 70대 34%로 연령대별 체지방률은 나이가 들면서 높아지는 경향이 남녀 모두에게서 보였으며, 여자 10대에 특이하게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끝으로 내장지방은, 남자 10대가 39.8, 20대 62.9, 30대 87.1, 40대 93.8, 50대 106.5, 60대 124.8, 70대 107.1이며, 여자는 10대가 39.8, 20대 41.7, 30대 62.8, 40대 77.1, 50대 89.8, 60대 113.2, 70대 127.4로 연령대별 내장지방 현황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통 100미만이 정상인데 남자는 50대부터, 여자는 60대부터 내장비만 경계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