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배호가요제 수상자 인터뷰

독특한 음색·가창력 스타탄생 예고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역량있는 가수들이 배출됐다. 배호가요제는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배호의 높은 음악과 그 예술을 기리고,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서는 배호 마니아들과 탁월한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아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편집자 주)

 

■ 대 상 / 박성일

 

“내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될 것”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사랑이 뭐길래’를 열창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박성일(51·경기도 광주)씨는 현재 경기도 광주 도척면에서 도척반점인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쉴 틈 없이 일에만 매진해오던 그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해 교통사고가 나서 쉬고 있는데 주변에서 가요제에 나가보라고 권유해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배호에 대해 많은 히트곡과 주옥같은 노래를 남긴 가수라고 평가한 박 사장은그 중 발랄한 곡인 ‘사랑이 뭐길래’로 선곡했다고 한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만 했지 따로 노래를 연습하지는 않았다”는 그는 “배호가요제는 다른 가요제와는 달리 예심에서 실수를 해도 다시 기회를 준다”며 배호가요제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6남매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난 박 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낸 탓에 감히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노래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노래봉사’를 펼치기도 한다는 그는 매월 100그릇이 넘는 자장면 또한 무료제공하는 등 수 년 째 불우이웃을 돕고 있을 만큼 베푸는 삶을 살고 있다.

 

“타이탄 봉고차를 1대 구입해 노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산골벽지를 돌아다니면 노래를 불러주면서 자장면 등 음식 봉사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있으시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대상 수상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그는 “배호가요제를 준비하는 동안 옆에서 기도해주고 누구보다 힘이 돼주신 조요한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이 인생철학”이라는 박 사장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금 상 / 김윤용

 

“중구에 관한 노래 부르고 싶어”

 

입상자 중 유일하게 중구 신당2동 출신인 김윤용(49)씨는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열두줄’이라는 노래로 금상을 수상했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는 그는 “이번에 출전한 후보들이 너무 노래를 잘해 입상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금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산에 자주 운동을 다니면서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출전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이번엔 용기를 내서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접수했다고 한다. 이는 김동일 교수의 ‘빛과 생명의 안식처’라는 책에 “모든 것은 너와 나의 만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구절에 감명 받아 중요한 일은 직접 찾아 나서서 일을 해결한다고.

 

현재 관철동에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자리가 잡히는 대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풍 등을 가면 반 대표로 노래하고, 향우회나 동창모임등에서도 노래를 인정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는 노래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기타등도 다룰 줄 아는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김씨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이번에 배호가요제에 도전하게 됐다”며 “평생의 소원인 가수의 꿈을 이룬 만큼 앞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큰 꿈을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 임자도가 고향이라는 그는 28살에 상경해 13년 동안 패션의류에 몸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묵정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목소리가 배호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몇 년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노래를 연습해 정통 트롯트나 세미 트롯트쪽을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배호노래를 너무 좋아해 항상 노트에 메모해 가지고 다녔다는 그는 “중구에 관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김순분(46)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은 상 / 최윤희

 

“개성있는 가수로 성장할 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굿바이’라는 노래로 은상을 수상한 최윤희(48)씨.

 

그는 부산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평생의 꿈인 가수가 됐다는 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고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3년전 지인으로부터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은상을 받게 됐다”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성을 두기위해 배호 노래 중에서 잘알려져 있지 않은 ‘굿바이’를 선곡하게 됐는데 예감이 적중한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그는 또 “이제 가수활동을 통해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입상자들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동상까지 호명되지 않아 ‘입상이 어렵겠구나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호명돼 순간적으로 너무 감격했다”고 입상순간을 설명했다.

 

이번에 출전하면서 특별상 정도만 받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은상을 받은 만큼 “부산을 거점으로 가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직장생활만 해 오다가 올해 기회가 돼서 신청하게 됐는데 가수에다 은상까지 받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했다. 이제 가수가 된 만큼 앞으로 음반을 취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단계적으로 가수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최씨는 “기존가수보다는 다른 특징이 있어야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지 아니겠느냐”며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 선곡하게 됐다”고 밝혀 이번 가요제를 두고 얼마만큼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앞으로 가수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는 그는 가족으로는 부인인 이향숙(45)씨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 동 상 / 배우규

 

“노래로 봉사활동하면서 살 터”

 

배호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규(62)씨는 ‘청춘등대’라는 노래로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배호가요제가 열릴 때마다 수년동안 참관했지만 접수방법도 모르고 용기가 없어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날 용기를 내서 접수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입상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는 그는 관객들도 많고 큰 무대에서 서 본 것이 처음이라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동네 노래자랑등 크고 작은 노래자랑에는 자주 참여했지만 이 처럼 큰무대는 처음이어서 너무 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아갈 계획이라는 것.

 

현재 성동고문화센터에서 선선호씨가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에 50여명의 회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는 그는 노래가 취미여서 인생의 절반은 노래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이전에는 충무아트홀에서 김일씨가 운영하는 노래교실에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배씨는 “평소에 배호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해 집에서 모르게 노래교실에 다니기도 했다”며 “지금도 부인은 노래교실에 나가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출신인 그는 낙동강옆에서 있는 영호루에 올라가 혼자 목청을 가다듬기도 하는 등 노래에 대한 열정은 숨길 수 없었다고 했다. “노래방과 찜질방이 생기면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노래를 자주 부르게 됐다”는 그는 “실력을 더 쌓아야 음반도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겸손해 하면서도 반드시 개인음반 하나정도는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가 꿈이었지만 생계문제로 잊고 살다가 생활이 안정되면서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됐다”는 그는 가족으로 부인인 조순남(60) 여사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모창상 / 정상학

 

“장르 넘나드는 멋진 가수 되고파”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누가 울어’로 모창상을 수상한 정상학(44)씨.

 

그는 “가수 배호의 창법만이 아니라 앞으로 저음과 고음을 더욱 연마해 장르를 불문하고 노래를 멋지게 소화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호사랑회 총무의 추천으로 가요제에 출전하게 됐다”며 “따로 가요제 준비는 하지 않고 매일 출퇴근 할 때 CD를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별명이 ‘작은 배호’라는 정상학씨는 가수 배호만의 독특한 고음과 창법을 높이 사며 “인기 많았던 가수 남진, 나훈아, 조용필씨 모두 배호 이후에 탄생했다”며 “배호는 이미자와 함께 당대 유명한 가수였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배호가요제 모창상 수상에 그치지 않고 11월에 있을 한반도 평화통일 가요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예선 때 가수 배호의 일대기를 노래한 가수 금사랑의 ‘님의 정’을 불렀다면서 배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또 고음의 배호 창법과 더불어 ‘똑똑한 여자’를 부른 가수 박진도의 중저음을 연마해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불러보고 싶다고.

 

현재 20년 넘게 호텔 관리직을 맡고 있다는 정상학씨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연기자가 꿈인 중3 딸, 가수 MC몽과 비를 좋아하는 초등 4학년 아들, 성우인 누나,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둘째 동생, 목소리가 가수 쏘냐와 거의 흡사하다는 막내 동생 등 가족들은 결코 범상치 않다.

 

 

“주위에 적을 두지 말고, 사람의 장점만 보자는 인생철학을 갖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래를 부르고 연마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모창상 / 김동규

 

“파주에선 이미 인기가수로 통해”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비겁한 맹세’로 모창상을 수상한 김동규(71)씨.

 

그는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시간 나는대로 자주 노래연습을 하기도 했는 영광스럽게도 모창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파주에서는 인기가수로 통한다고 한다. 파주시에서 열린 가요제에서 출전에 금상과 모창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젊어서는 생계 때문에 생각하지 못하고 살다가 이제야 그 꿈을 이루게 됐다”는 그는 “배호 노래를 좋아해 경기도 장흥에 있는 묘지에 매년 참배하고 있다”고 밝혀 얼마나 배호를 좋아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씨는 “이번에 출전했지만 입상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이제 가수가 된 만큼 실버들을 대상으로 노래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파주 교하읍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농사를 짓다가 지금은 장남이 대신하고 있고 노래등 취미생활을 하고 있어 시간여유는 많다고 했다.

 

평소에 노래를 좋아해 노원구의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성지스님이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며 참가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출전해 모창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가수하겠다는 꿈 보다는 노래가 좋아 노래를 불렀는데 가수인증서까지 받아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는 것이다.

 

MBC 취재파일 4320에서 ‘노래는 청춘이다’라는 주제로 작년에 방송되는 등 이미 파주에서는 유명인사로 통한다는 것이다.

“배호와 목소리와 음색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그는 가족으로는 부인 이경훈 여사(70)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장려상장영중/박영식·인기상·특별상/정막례·윤재선

 

“제2의 배호 가요계 대거 진출”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장영중, 박영식씨, 인기상을 받은 정막례씨, 특별상을 받은 윤재선씨도 배호애호가들이다.

 

장영중씨는 노래에 색깔이 있고 음색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도자기 연구가인 그는 젊어서는 도자기 연구에 몰두하다가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뒤돌아 볼 수 있게 돼 가수에 도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60세가 되면 가수가 되겠다고 자녀들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한다. “예선 때는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한다”는 그는 “자녀들이 ‘떳다, 도예가 가수 장영중’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와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배호는 음색이 독특하고 매혹적이어서 너무 좋아한다”는 그는 “앞으로 음반을 취입하게 되면 도자기와 전통차에 대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3대를 이어 30여년 동안 도자기를 작품위주로 만들어 왔다”면서 “노래와 도자기는 색깔이라든가 혼을 담아야 하는 등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했다.

 

“자기 목소리를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개성있는 창법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가족으로는 2남1녀를 두고 있다.

장려상을 받은 박영식씨는 전주 출생으로 13세때 벌써 성인가요을 접할 정도로 노래에 대해 일찍 눈을 떠 ‘0시의 이별’등 개성있는 창법을 구사한다고 한다.

 

수년부터 배호가요제를 알았지만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데 후배가 가요제가 있다고 알려줘 가요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배호가요제에 좀더 일찍 참여하지 못하고 늦게 참여한 것이 애석하다”는 그는 “지역노래자랑 등에 많이 참여하기는 했지만 이런 큰 무대에서는 처음이라고.

 

“가수가 돼서 모친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올봄 92세의 나이로 작고해 가슴이 아프다”는 그는 “목소리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친은 황성옛터 등을 부를땐 가수 빰칠 정도로 잘 불렀다고 회고 했다.

현재 완산에서 5년전부터 영업용 택시를 하고 있는 그는 중동 근로자 노래자랑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일찍부터 노래를 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문 회장 덕분에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된 만큼 노래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싶다”는 그는 가족으로는 부인인 김은영 여사(56)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인기상을 받은 정막례(70)씨는 마포 대흥동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기 가수다.

 

노래를 좋아해 최예선 노래교실을 나가고 있으며, 사랑의 전화등에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집안에 성악가가 많을 정도로 가족들이 모두 노래를 잘한다”는 그는 “ KBS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5년전에는 마포노래자랑에서 금상을 받기고 할 만큼 노래에 관한 한 열정이 살아 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부친이 딴따라는 안 된다며 반대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는 “이번에 가수가 된 것은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다”고 즐거워 했다.

 

마포 대흥동에서 쌍둥이 엄마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는 현재 바르게 살기운동, 적십자, 청소년등의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상을 받은 윤재선(50)씨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건축사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25년전 강북의 모스탠드바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주인이 나와서 전속계약을 하자고 할 정도로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조건이 노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노래를 잊고 살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집안에 오디오가 있어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는 그는 배호가요제에 3번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을 만큼 노래에 대한 근성과 열정이 대단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는 가수활동을 하겠다”는 그는 “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준비했다”고 한다.

 

전남 담양이 고향인 그는 “배호가 좋아 핸드폰이나 MP3등에 배호노래를 저장해 놓고 수시로 듣고 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는 그는 회사에서도 가수로 인정할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것드로 알려져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강영순(48) 여사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