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말짱 되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첫째, 말에는 논리가 서야 한다.

 말의 순서와 기둥이 확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책은 말의 논리를 익히는 교과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의 말 중에 불필요한 말을 지워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부단히 써보고 연습해야 하며, '막연히 되겠지' 하고 생각하면 안된다.

 

 셋째, '말은 나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자기중심으로 말해선 안되며 듣는 사람에게 맞춰야 한다.

 

 #말짱 되기 위한 자기 훈련법

 

 무엇보다 연습이 중요하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말을 잘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자기 말을 녹음해 보면 불필요한 말이 너무 많은 것을 발견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축구선수도 패스를 제대로 몇 번 해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듯, 말 잘하는 것도 시뮬레이션을 얼마나 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몸짓, 표정, 목소리 등 비언어적인 요소들도 말을 제대로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런 비언어적 요소들을 쇼맨십으로 치부해선 안된다. 비언어적인 '몸의 언어'도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발성연습 또한 중요하다. 입을 크게 벌리고 사설이나 컬럼 같은 것을 교재 삼아 매일 15분씩 발성 연습을 한다면 큰 효과를 볼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렇게 활용해라

 

 서로 성격이 다를 경우 상대편 성격에 맞춰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집불통인 상사가 있다고 하자. 그 부장에게 "부장님은 고집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 오셨지요"라고 말해보자. 그러면 부장과의 대화는 쉽게 이뤄질 수 있다. 고집스러운 부장의 성격을 인정하는 말은 '나는 당신과 충돌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상대편 성격을 탓하지 말고 인정하며,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꼭 주장할 것은 해야 한다. 주장이 반대에 부닥칠 것으로 예단하고 화부터 내는 경우가 많은데, 낮은 목소리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말한다면 그 주장은 설득력을 얻을 것이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