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칼럼 /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

당뇨병은 한의학의 소갈증(消渴症)과 병리의 공통성이 많은 만성병으로 현대의학의 분석으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의 부족으로 혈액중의 포도당(혈당)이 정상인보다 그농도가 높아서 소변에 포도당이 배출되는 내분비성 만성질환이며 방치할 경우에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는 경계를 요하는 병이다.

 

 주요증상은 구갈(口渴)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하며 몸이 야위는 특성이 있다. 병인(病因)으로는 유전적 소인(素因)으로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근래 성인(40∼60)대의 발병률이 증가되는 추세로 봐서 총칼로리 고단백 고지방식등 식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육체노동자보다 정신노동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일단 발병되면 치료에 세심한 주의와 경계를 요하며 약재에 의한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규칙적 병용이 필수적이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고 실명하는 사례도 있다.

 

 당뇨병환자가 지켜야 할 금기사항으로는 술과 담배를 금하고 성생활을 자제하며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성음식, 기름진 음식, 당분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조절이 필수적이며 증상에 따른 금기사항이 각기 다를 수 있으모로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고혈압처럼 근치가 어렵지만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해 금기사항을 잘 지키면 일병식재(一病息災)로 오히려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태평한의원 ☎223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