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제20대 대통령 당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 보다 0.7% 앞선 48.6% 지지얻어
윤 당선인 “헌법정신·의회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다” 밝혀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다음날인 10일 오전 4시가 넘어서 마감된 개표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6%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의 득표율을 기록해 두 후보의 격차는 0.7% 포인트인 24만7천 표 차이였다. 역대 최소 표차로 알려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승리 소감을 통해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 레이스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고 오늘 이 결과는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고,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패배를 인정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1960년 12월 18일 63세로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었다.


2013년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으로 부임 직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며 대외에 그 이름을 처음 알렸다. 그리고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윤 당선인은 정치 도전 6개월만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상파인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8%, 윤석열 후보가 48.4%로 윤 후보가 0.6%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는 이 후보가  0.7% 포인트 앞선다는 상반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양당과 양 후보 진영은 개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10대 공약으로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및 포스트 코로나 플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 △스마트하고 공정하게 봉사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구현과 대통령실 개혁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원천기술 선도국가로 △출산 준비부터 산후조리·양육까지 국가책임 강화 △청년이 내일을 꿈꾸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여성가족부 폐지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 최강국 건설 △공정한 교육과 미래인재 육성, 모두가 누리는 문화복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