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이로움 DAY 행사… 환경보호에 관심 유도

중구, 환경의 달 맞아, 다양한 환경 체험부스도 마련
올해 10월까지 찾아가는 탄소중립·초급그린리더 양성교육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9일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과 동화 주민공원에서 '불편한 이로움 DAY' 행사를 열어 환경보호에 관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현상은 매년 심각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현저히 늘었다. 이에 지나친 일회용품과 쓰레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주민들은 환경을 위해 행동할 준비된 마음으로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환경에는 '이로운' '불편한 이로움 DAY' 행사를 함께 즐겼다.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은 망원동의 핫한 명소인 알맹상점과 연계해 '일일 알맹상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소분 세제, 대나무 칫솔, 대추 수저받침 등 플라스틱 대체품과 천연 수세미, 세탁비누 등 친환경 제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포장재 없는 상품과 업사이클링 제품(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한 것), 다회용품, 생활용품 리필제품을 파는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는) 가게로 최근 환경에 관심이 많은 2∼30대 사이에서 인기있는 장소다. 


아울러 환경을 위한 메시지와 그 방법을 전하고 함께 실천하고자 △환경 책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 Book Talk! Talk! △환경, 기후 관련 북 큐레이션, 밖으로 나온 도서관 △버려지는 책표지로 친환경 가랜드 만들기 △친환경 EM효소 제작 △이로움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 방울토마토 판매 △커피캡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환경 알쏭달쏭 퀴즈 와 같은 다양한 환경 체험부스를 마련해 주민들이 함께 했다.


또한, 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과 지역리더를 대상으로 '초급 그린리더 양성 교육'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은 환경 교육 강사가 지역 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사전 신청을 받아 유치원, 초등학교 10개소에서 교육이 진행 중이다. 기후 변화 현상과 원인,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에너지 사용 등의 과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EM비누, 태양광 키트 만들기 등 체험 활동과 함께 진행한다. 


'초급 그린리더 양성 교육'은 외국인을 포함한 성인과 통·반장 등 지역 리더들이 환경에 관하여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7월에 구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모집 예정이다. 생활 속 환경 실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후변화 원인과 대응법, 에코 마일리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이론 교육과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실습이 함께 예정되어 있다. 완성된 친환경 제품은 경로당,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