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화재안전 통합관제시스템 완공

C·D·E동 지하상가에 설치… 예지시스템 ‘스탑파이어’ 지능형 화재안전솔루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원

 

남대문시장이 화재 발생시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지능형 화재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시설이 완공됐다.

 

지난 10월부터 남대문시장 중앙통에 위치한 C·D·E동 지하상가 1천100여 점포를 중심으로 시작된 공사가 마무리됐다.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화재안전 통합관제 예지시스템 ‘스탑파이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노뎁(주)와 남대문시장주식회사가 참여해 개발한 지능형 화재 안전 솔루션이다.

 

‘스탑파이어’의 시범설치를 통해 화재 발생시 ‘선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감지 선 대응’으로 전환시키는 노력과 함께 전통시장에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보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스팝파이어 시스템은 누전, 가스, 불꽃등이 감지되면 점포주, 소방서 상인회 사무실, 화재감지기 개발업체 등에 실시간 알람을 제공하는 지능형 화재안전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시 소방상황실에 위급사항을 바로 전달하고 출동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사물지능기반 지능형 화재 관리 시스템으로 양방향 무선 통신을 이용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전기와 가스 누출 등에 따라 카메라와 센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정밀도의 누전 전류 계측기술을 탐재하고 있다.

 

특히 자체 지능화된 솔루션 기술을 통해 기존 화재감지기의 단점인 오작동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활선상태에서 절연저항을 실시간 계측하는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별도의 통신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중구는 전통시장이 밀집돼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데 과거 남대문시장의 경우 중앙상가, 은남상가, 에스테, 부르뎅상가 등이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봤으며, 최근에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이 화재로 인해 입주상인들이 큰 피해가 발생, 중구시장 연합회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지원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주) 박영철 사장은 “시장은 화재 발생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밀집된 구조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남대문시장이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되지만 타 전통시장내 화재방지 시스템 확대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