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교구협 목사들과 코로나19 간담회

서양호 구청장… “생활 속 거리두기 계속 유지” 당부

 

 

정부에서는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7월 10일부터 기존에 해왔던 생활방역 수칙에 더해 강화된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 했지만, 24일부터는 강화된 핵심 방역수칙은 해제키로 했다.

 

그동안 중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하루 유동인구가 300만 명에 이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종교시설(교회)을 비롯한 기관과 단체, 중구민, 공무원 등의 아낌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 6월말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발생,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안전한 지역, 청정 중구를 자랑해 왔다. 그러나 7월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중 4명은 최근 10일간에 집중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중구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실천하고 있는 7가지 생활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유지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소규모 모임 자제 등 정부에서 해제한 3가지 강화된 핵심 방역수칙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오해가 있어 간담회를 통해 바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양호 구청장은 “교구협의회 목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그간 교계의 힘들었던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추가로 강화된 정부의 3가지 지침은 해제됐지만 중구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7가지 생활방역 수칙은 계속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우리 중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