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1년 동안 360만원 후원

지해경 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 2016. 4. 20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을 역임했던 지해경 회장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매월 30만원씩 1년 동안 360만원의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후원금은 광희동에 거주하고 있는 지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360만원을 입금해 광희동의 어려운 가정을 돕게 된 것이다.

 

지 회장의 도움으로 중부시장에서 홀로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왔던 쪽방촌 독거노인 박미덕(가명, 74세)씨가 1년 동안 생활비 도움을 받게 됐다.

 

건물주가 바뀌어 시장에서 장사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박씨는 정부의 주거비 지원으로 쪽방에서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생활비가 막막했던 실정이었다고 한다.

 

가족관계상 4남매가 부양가족으로 돼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도 못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해경 회장은 "우리주변에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열심히 일하면서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소외되고 지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