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200회 중구의회 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영선 의원은 "그동안 중구의회에서 요구했던 향후 (중구)재정확보 대책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확한 답변을 해달라"고 집행부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에 항의 방문해 세목교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 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지난달(9월)에도 '불합리한 지방세제 개편을 위한 시정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도 했다"며 "이와 같은 요구는 막대한 세수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손실로 앞으로 중구의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구재정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자는 것이었다"고 세수확보를 위한 대책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재정확보 대책없이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고 꼬집은 뒤,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이나 각종 전시성·행사성 경비를 지양하고 경상적 경비 등도 최대한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감수도 필요 하겠지만 이러한 내부 노력만으로 이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불합리한 세목교환 등으로 인해 매년 300억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재정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합심을 강조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과 한자리에 모여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상의하고,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해 구재정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재정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