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18일 열린 제200회 중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선 의원의 '불합리한 세목교환과 경기전망 하락으로 인한 재정확보 대책'과 관련한 5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관련기사 2면>
중구의 2012년 재정현황은 자체재원 1천832억원, 의존재원 549억원 등 2천381억원이며 이는 2010년에 비해 265억원 정도 감소했다.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를 시작으로 2011년 시·구세간 세목교환, 세입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인해 중구의 세입이 감소해 2013년에는 585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부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구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T/F팀을 구성·운영해 모든 세부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 사업효과가 저조하거나 필요성이 미흡한 사업은 취소 또는 축소하고 예산과 인력을 재조정하는 등 예산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조례 및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요구했다. 세목교환으로 인한 세수 결손분에 대한 재정보전금과 시세징수교부금 변경 등으로 발생한 손실분을 보존해 주도록 서울시에 수차례 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의원과 협의, 관련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 의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각 구 공동으로 해당되는 재산세 과세특례분과 자동차세를 시세에서 구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에서 합의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