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9. 5
박영한 "행정의 연속성은 유지 돼야"
길기영 "주민센터 이용불편은 적폐행정"
이화묵 "구청사 리모델링 1천억 근거는"
고문식 "법과 원칙에 따라서 판단 해야"
이혜영 "아동·돌봄센터 적극 추진 필요"
지난 8월 24일 열린 제8대 중구의회 첫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박영한 길기영 이화묵 고문식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행사중단, 회현동복합청사 공사중단, 구청사 리모델링 중단, 그늘막 설치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혜영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24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센터, 돌봄센터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한 의원은 "민선 7기 중구와 제8대 중구의회가 첫 출발을 알린지 2개월을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구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추진되고 있던 일부사업이 중단되거나 앞으로 개최될 주요행사 등이 백지화 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여론을 듣고 있다. 전임 구청장이 추진해 온 사업등을 납득할 만한 공감대도 없이 적폐나 잘못된 행정으로 치부해 중단하거나 백지화 하려는 것은 다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행정의 연속성은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길기영 의원은 "회현동 보건분소 자리에 민간 자본을 유치해 주민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보건분소 등의 시설을 통합하고, 주민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회현동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신세계가 복합청사를 건립, 주차장은 20년 후에 기부체납 하겠다고 제안해 200억원을 충당키로 했던 사업이 철거공사 중 건축구조물 처리비용 3억원 문제로 사업이 중단되자 우리은행이 공동 참여키로 했지만 공사가 중단된 채 현재 수방자재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낙후되고 불편한 주민센터를 계속 이용해야하는 실정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적폐행정"이라며 "조속히 회현동 복합청사 건립공사를 재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화묵 의원은 "중구청사 리모델링 비용이 172억9천600만원 이며, 별관은 리모델링이 아니라 신축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그 비용이 802억8천700만원으로 총사업비 975억8천300만원으로 추정되며 이 비용은 구비없이 전액 주식회사 캠코에서 부담하며 기부체납 방식으로 향후 25년 이후에는 구유재산으로 귀속돼 중구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청사 리모델링 1천억 이란 비용은 어디에 근거해 나온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고문식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교통시야와 보행편의 등을 이유로 그늘 막 설치를 반대하다가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자 자치구 마다 주요지점에 그늘 막을 설치했고, 중구도 작년 혹서기에 재난관리기금 2천200만원을 투입해 관내 20개소에 천막형 그늘 막을 설치했다"며 "구청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명확한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 전문 행정가가 돼야 하며 그 직무를 수행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이 있다. 시민을 위해 설치한 그늘 막을 뽑아서 구청 마당에 전시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행정이냐"고 질책했다.
이혜영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24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복지법 제50조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동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개인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선도적인 지원과 확대설치를 유도하고, 구에서 직영하는 돌봄센터를 적극 추진해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중구인구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남산타운에서 공동공간 일부를 돌봄센터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히 장애아동이나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특화된 돌봄 시설의 설치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