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제23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기래 의장이 의사일정안을 통과 하고 있다.
/ 2016. 11. 23
예결특위위원장에 정희창 의원 선출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11월 21일 제234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4일까지 24일간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따라서 22일부터 3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12월 1일과 2일에는 제2차, 3차 본회의를 열어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구정질문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등을 심사하며, 8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의 심사가 이뤄진다. 의회는 12월 1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정례회를 폐회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으로부터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은 한수경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2017년도 사업예산안을 종합심사하기 위해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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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결특위위원장에는 정희창 의원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이화묵 의원, 위원으로는 박영한 고문식 변창윤 양은미 양찬현 이경일 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정희창 예결특위위원장은 "현재 중구는 지방세 세제개편 이후 세수는 계속감소하고 있으나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복지예산의 수요가 해마다 증가되고 있어 구 재정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도 세입예산은 공시지가 인상 등에 따른 재산세 41억원이 증가했지만 가용재원은 전년대비 71억원이 감소해 그 어느 때보다도 예산의 심사권한을 가진 의회의 역할이 막중해 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변창윤 의원(부의장)은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아비규환"이라며 "막대한 구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인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구청이 제출한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은 3천961억원으로 올해보다 3천880억원보다 2.08%인 81억원 늘어난 규모로 편성했다.
최 구청장은 "2017년도 예산(안)은 문화관광, 복지, 교육, 안전, 도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게 점검해서 편성한 예산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며 "창조도시 중구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2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34회 정례회에서는 한 해의 의정활동을 총결산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내년도 업무와 예산안 심사, 구정질문과 각종 조례안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당면안건을 다루게 된다"며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과 열악한 구의 재정 상태를 충분히 감안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됐는지 잘 파악해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세심하게 살펴서 구민의 혈세가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