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14회 보훈가족 한마당'에서 박형구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중구지회(회장 박형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구청장·의장·경찰서장 표창과 각 지회장으로부터 사랑의 상품권 증정도 전개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중표 정문택(상이군경회), 정원섭 이정선(무공수훈자회), 오재훈(특수임무수행자회), 김양열 김영기(고엽제전우회), 김영수 이상현(2·25참전유공자회), 박영인 황병숙(전몰군경유족회), 정광여(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2명에게 모범국가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고문식 의장을 대신해 이혜경 의원이 나면기(상이군경회), 노묘희(전몰군경유족회), 변영숙(전몰군경미망인회), 한란교(무공수훈자회), 윤경철(특수임무수행자회), 이건종(고엽제전우회), 이경호(6·25참전유공자회) 등 7명에게 표창을 전달했으며,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김광기(고엽제전우회), 박대인(특수임무수행자회)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각 단체 지회장은 총 28명을 대표한 서만석 등 7명에게 5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인 '사랑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박형구 지회장은 "이제까지 보훈가족을 위해 숙원사업인 보훈회관을 건립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표창을 받은 모범 국가유공자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이 행사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 행사를 통해 6·25 전쟁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느낀다"며 "늘 한마음으로 새로운 중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올해는 민족 역사의 최대 비극인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주신 보훈가족께 감사드리며 최선의 노력으로 경제가 활성화돼 전쟁 위기가 해소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도 6·25 참전 유공자라 이 행사가 더욱 뜻깊다"며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앞으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중부경찰서에서도 최선을 다해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상이군경회 류지철 회장이 기념 수건을, 손영민 지부장이 경품 자전거를, 상훈유통·창훈실업에서 경품 쌀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서울시생수 아리수를 기증했으며, 서울지방보훈청 이병구 청장이 이동보훈팀을, 수도방위사령부와 56사단에서 군악대 등을 파견해 행사가 한층 풍성해졌다.
중구보훈회관운영협의회가 주최하고 중구청 중구의회 수도방위사령부군악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상이군경회본부 상이군경회서울시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보훈단체 회원 및 가족과 이혜경 김기태 김수안 의원, 김연선 최강선 시의원 당선자, 조영훈 허수덕 소재권 황용현 박기재 송희 구의원 당선자, 김장환 이순신 기념사업회 위원장, 지해경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조걸 바살협 회장, 이경일 여성단체 회장, 유기영 생활체육 회장, 황용곤 자연보호 회장, 김상진 음식업 회장, 김성완 중구토박이회장, 박만복 중구노인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