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당신만의 카리스마를 갖추자 ①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자신을 바꾸는 노력중에 하나는 목소리를 바꾸는 노력이다. 당당한 목소리, 굳건한 목소리에 이미 남을 제압하는 힘이 있다. 역으로 굳건한 목소리를 낸다면 당신은 발표 불안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스피치의 절반 이상은 음성표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발표에 대한 자신이 있고 좋은 내용이라도 원래 스피치란 청각에 의존하는 것이므로 음성표현을 잘하지 못한다면 이는 마치 아주 잘된 작사 작곡의 노래를 음치가 음정 박자 리듬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평소 자기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내는 목소리를 자신이 듣는 것은 남이 듣는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기에 녹음해서 들어보라. 녹음기에서 나는 목소리가 남이 듣는 자신의 목소리다. 대화의 상대방이나 발표의 청중은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에서 나름대로 얘기를 들을지 안들을지를 판단한다.

 

 목소리가 진지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편안하며 더 나아가 지적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말에 신뢰감을 갖는다.

 

 보통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목소리에는 다음과 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저음으로 너무 낮게 깔리는 맥없는 목소리, 쇳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지나치게 높은 피치의 목소리, 차가운 느낌을 주는 냉정한 목소리, 목에 물질이 낀 것 같은 그렁그렁한 목소리, 쉰 소리나 목이 잠긴 소리, 코맹맹이 소리등과 같은 목소리는 상대나 청중에게 불쾌감을 주어 말하는 내용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내거나 여성이 지나치게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생각해 보자.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남성의 경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간주되며, 높은 음조는 신경질적 성격의 느낌을, 강하고 깊은 목소리는 남성다움이나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느낌을 준다. 남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목소리는 남이 듣기 거북하지 않은 맑은 음성이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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