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명스피커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대개 경험이 부족한 발표자는 당황한 나머지 마치 로봇이 발표를 하는 것처럼 표정이 굳어있을 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스피치도 앵무새처럼 일방적인 발표로 일관되는 경우가 많다.

 

 뛰어난 스피커는 청중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마치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청중들을 편안하게 이끌어 간다. 청중들과의 아이콘택과 질의 응답등을 통한 청중과 함께 진행하는 스피치가 정말 자연스럽다.

 

 어떻게 하면 당신도 그런 명 스피커가 될 수 있을까. 오직 최상의 방법은 연단에 자주서서 스피치에 대한 경험을 쌓아 스스로 자신감과 테크닉을 터득하는 길 뿐이다. 누구나 스피치하면 두려워한다.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하는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때의 얘기다. 모교인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축가를 위해 참석하고 있었다. 연단위에서 한참 교장선생님의 연설을 듣고 있는데 옆에 앉아 있던 졸업생 대표가 대표연설을 앞두고 너무나 긴장해 케네디 상원의원에서 말했다.

 

 “의원님 어떻게 하면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하자 케네디 상원의원은 “나도 지금 너무 긴장이 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러나 너무 멋지게 잘하려고 하지 말고 평소의 연습한 것처럼 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루즈벨트나 윈스턴 처칠 경 같은 유명한 연설가도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연단경험이 있는 케네디조차도 연단에 대한 긴장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처음 스피치에서는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조차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지만 한두번 스피치할 때마다 점점 자신감이 붙어나면서 청중들의 반응까지 파악하는 여유가 생기는 능력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므로 스피치할 기회가 주어지면 사양하지 말고 과감히 나서서 연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훌륭한 연설가들도 처음에는 형편없는 연설가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www.speechok.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