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중구자치문화상 수상자 공적 주요내용

최고 의류 도매시장 발전 공로

 

경제부문 경영대상/유 재 상 청평화시장관리운영회 회장

 

 지난달 24일 필동 행복웨딩화원에서 열린 중구자치신문 창간 7주년 기념행사에서 중구차치문화상 경제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한 청평화시장관리운영회 유재상 회장.

 

 그는 가장 열악하고 낙후된 청평화시장을 불과 4년 만에 동대문상권에서 가장 영업이 잘되고 상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의류 전문 도매시장으로 발전시켰다.

 

 이용고객과 입점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점포 소유자들과 1천여 명의 입점 상인들을 설득, 자체 부담금과 시비 지원금 등 총 70여 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상가 내ㆍ외부를 말끔하고 쾌적하게 개ㆍ보수 완료하면서 고객들과 상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는 상인들의 경영마인드와 상가운영방법 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구현시키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효율적 경영, 외국어, 예절, 인터넷교육을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반복 실시함으로써 상인들의 교육에 열성을 다했으며 전자상거래 확대, 중국 등 이웃나라와의 경제교류 촉진을 통한 수출입증대, 창업유치와 경영자금지원, 건전 상거래 확립 등을 적극 추진했다.

 

 유재상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마케팅을 강구해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유 회장은 "상인 개개인의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시장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며 "매출확대를 위해 인터넷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어로 된 쇼핑가이드북과 상가 안내도를 제작ㆍ배포, 외국인 전용 안내 센터 운영, 경품과 사은행사 등 이벤트 행사를 수시 개최해 시장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수년동안 불우이웃 돕기 앞장

 

사회문화부문 봉사대상/김 길 자 마복림막내아들네 대표

 

 그는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총무를 맡고 있으면서 불우이웃돕기, 지역사회봉사 등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남모르게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을 돕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인정 월례회의 시 떡, 삼계탕 정기적 지원, 가정의 달 관내 경로당에 점심 제공과 선물 증정을 통해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연말연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웃돕기를 실시해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중구청 행복더하기 정기결연 후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신당1동 새마을문고 활성화를 위해 매월 5만원을 10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관내 새마을문고 떡볶이 파티 개최, 새마을금고 행사시 행사비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를 남몰래 하면서도 김길자 대표는 수상 영광을 남편 박용섭 씨에게 돌렸다.

 

 김 대표는 "늘 봉사를 강조한 남편이 받을 상인데 제가 대표로 받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뜻으로 상을 받겠다"며 조심스레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헌신적인 봉사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진다. 깨끗한 거리를 위해 골목가꿈이 행사에 적극참여하고 있으며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 실시에도 동참하고 있다.

 

 중구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중구민 체육대회에는 떡볶이 음식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충무로난장’ 행사에도 음식을 지원해 주위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길자 대표는 "신당1동 경로당, 신당1동 새마을문고, 남산어린이집에 더 많은 후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등 행정능력 높이 평가

 

공무원부문 대상/이 용 근 중구청 총무과장

 

 중구자치문화상 공무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중구청 이용근 총무과장.

 

 그는 1970년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문화체육과장, 관광공보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관광특구 확대지정추진, 문화체육시설 기반을 조성하는 등 중구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이 과장은 "공직 생활 38년 동안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은 처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운영, 장소 사용허가, 행정지원단 운영, 충무로예술인의 거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한 업무 지원으로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체육시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중구 최초의 구립도서관을 건립ㆍ운영하고 시설용도 변경계획에 주민 의견 수렴, 민원을 해결하면서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그는 중구민들의 풍요로운 정신 함양에도 크게 공헌한 바 있다. 윈드오케스트라, 구립합창단을 운영하며 대극장, 소극장, 갤러리등 충무아트홀 문화시설을 29만6천36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청계천 문화예술마당과 금요 정오의 음악회 등을 개최, 문화재탐방ㆍ문화교실을 운영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어느 한 곳에만 치우치지 않는 그의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지난 1980, 1981, 1988년 3차례 장관표창을, 2005년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오직 중구를 위해 일하겠다는 이용근 과장은 "공직자로서 퇴직하는 그날까지 중구민의 행복과 알권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구민 한가족 체육, 걷기대회 개최, 여자레슬링부 창단 운영, 중구청장기ㆍ연합회장기 개최, 종합 3위를 수상한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지원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썼다.

 

사분오열된 노인회 화합 공로

 

직능단체부문 대상/이 문 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올해부터 신설된 중구자치문화상 직능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한노인회 이문식 중구지회장.

 

 지난 2006년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으로 취임해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사분오열된 노인회를 화합하고 더욱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 회장은 "배움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이런 상을 받아야 했다"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남산공원이 쾌적한 시민공원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 남산공원관리사업소와 더불어 남산질서계도순찰대를 조직해 노숙자, 잡상인, 쓰레기 무단투기행위 등을 근절시켰다. 특히 지난 2005년 중구실향민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남산에 아카시아나무가 무성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10~15년생 소나무 150주를 기증ㆍ식재함으로써 남산 소나무의 명맥 보전과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1960년 이래 제2대 서울시의원으로 남산과 인연을 맺고 현재 운동중인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고 남산 꿩 방사, 겨울철 다람쥐 먹이주기, 야생고양이 퇴치운동을 벌여 자연생태공간으로서의 남산공원 조성에 일조했으며 지금까지도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갖고 남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25 참전용사로 1986년 아시안게임 상임위원, 1988년 범국민 올림픽 추진 중앙협의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성공적 개최에도 한몫했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일해온 이 회장의 바람은 노인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노인잔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남은 생애를 봉사하는 데 충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것이 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