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풍성한 한가위 큰 잔치

중구노인회 개최…강영숙 원장등 여성단체ㆍ한사랑회ㆍ중부경찰서등 선물증정

 

◇지난11일 한가위 큰 잔치가 열린 구민회관 대강당서 배호가요제 홍보대사 가수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화합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이문식)가 지난11일 구민회관 대강당서 넉넉한 한가위 큰 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은 추석의 풍성함이 다시 돌아온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이소강 국악원 원장외 3명의 민요 한마당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배호사랑회 출신 가수들인 강준호, 송인억, 김예원등이 무대에 올라 열창을 해 흥에 겨운 어르신들은 무대 앞까지 나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잔치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예지원 강영숙 원장등 여성단체에서 어르신들에게 드릴 '어머니 도시락' 550개를 전달한 것은 물론,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 이승옥 회장이 빵 600개를 만들어 기증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구본걸 중부 경찰서장이 지팡이 100개,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이 비누치약종합세트 600개, 배호 사랑회 최종문 회장이 넥타이 600개를 기증하는등 어르신들에 대한 많은 정성들이 더해져 한가위 잔치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중구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도 행사 시작 전 어머니 도시락과 빵, 음료수등을 분류해 담고, 2천여 개에 달하는 기념품들을 정리하는등 봉사를 도맡았다.

 

 이문식 지회장은 "많은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풍성한 한가위 큰 잔치를 마련하게 된 만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이 모두 흥겨운 마음으로 행사를 즐겨달라"며 "중구에 1만3천여 노인들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항상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곧 정부에서 노인복지에 관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아무 걱정말고 즐겁게 노후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중구가 건강하고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항상 어느 자리에서든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잘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상문 의장은 "흥겨운 큰 잔치를 마련해준 중구노인회에 격려와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 즐겁고 풍성한 마음을 가지시길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라"고 말했다.

 

 정운태 서울연합회장은 "중구는 효를 이끌어 나가는 지역으로 노인들이 행복한 가정의 기틀을 이루도록 많은 노력을 한다"며 "이 잔치가 매우 보람 있고 또 어르신들에게는 고맙고도 즐거운 잔치가 되길 바라며 잔치가 이루어지도록 힘을 모아준 중구의 유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